드라이 용선시장/SNP
케이프사이즈
11월 26일 BCI는 전주대비 8.3%(293포인트) 하락한 3,233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8.3%(2,789달러) 하락한 30,748달러로 마감하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유럽과 지중해에서는 가용선복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운임 반등을 보이는 한편 브라질에서는 태평양 수역으로부터의 공선 항해 선박의 유입이 지속되며 운임 하락의 압력이 커지는 두 가지 양상을 보였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운임은 전주대비 4% 하락한 24달러를 형성하였고,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6% 하락한 26,000,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5% 하락한 46,500달러를 이루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지난 8월 중순부터 평균 11달러를 유지했던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이 10달러를 하회한 9.5달러로 마감하며 3개월 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 또한 전주대비 무려 15% 하락한 24,800달러까지 밀려나며 3개월 래 최저 수준으로 마감하였다. 스팟시장의 약세가 반영된 FFA시장의 12월물 운임은 전주(62,325달러)대비 17% 하락한 26,769달러를, 내년 1월물은 전주(30,063달러) 대비 16% 하락한 25,300달러를 형성하였다.
파나막스
11월 26일 BPI는 전주대비 14.3%(292포인트) 상승한 2,330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14%(2,301달러) 상승한 18,721달러로 마감하였다. 4분기 저점대 형성하며 약세를 보였던 파나막스 시장은 바닥을 찍고 상승반등을 시도하였다. 12월 초 분 카고에 대한 가용 선복량의 부족으로 전주 14,900달러 선까지 밀려났던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19,900달러 선으로 34%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13.5% 상승한 27,50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은 주초 석탄 물동량의 지지로 상승반등을 보였지만 주후반 물동량 지지가 약화되며 상승폭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주초 16,400달러 선에서 주후반 17,000달러 선까지 상승한 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수프라막스
11월 26일 BSI는 전주대비 7%(97포인트) 상승한 1,486포인트로, TC average는 전주대비 7%(1,016달러) 상승한 15,535달러로 마감하였다. 2개월래 하락세를 이어온 수프라막스 시장도 파나막스 시장과 함께 동반 상승하며 바닥권 탈출 시도를 보였다. US걸프-극동간 운임은 35,000-37,000달러 선을, 남아공-극동간 운임은 21,000달러 선을 형성하였다. 유럽-극동간 Fronthaul운임은 23,200달러선을,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12,500달러선을 형성하였다. 지난 7월말부터 이어져온 인도 남부 카나르타카주의 철광석 수출 금지가 향후 6개월 더 연장되면서 인도-중국간 철광석 물동량의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중국간 운임은 12,800선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였다.
 
벌크선 중고선 매매시장에서는 전 선형에 거쳐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중국 민영 선사 Hosco가 소유한 24년 선령의 182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Hebei Wisdom’호(1986년 일본 Hitachi조선소 건조)는 선가 1,4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선사 Empresa Naviera Elcanto가 소유한 20년 선령의 173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Castillo De San Juan’호(1990년 브라질 Verolme 조선소 건조)는 중국 바이어에게 선가 1,8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선사 OceanFreight가 소유한 75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자매선인 ‘Trenton’호와 ‘Austin’호(두 척 모두 1995년 이탈리아 Fincantieri조선소 건조)는 척당 2,2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Trenton’호는 러시아 바이어에게 선가 2,6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었다. 대만 선사 Hsin Chien Marine이 소유한 45K DWT급 핸디막스 벌크선 ‘New Eternity’호(1994년 일본 Hashihama조선소 건조)는 선가 2,0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지난 주 AG마켓은 큰 폭의 상승에 부담을 느꼈던 화주들이 선박 확보를 조금씩 늦추면서 Rate를 조금씩 약화시켰으며, Major Approval 이 필요없는 화주들은 신조선이나 개조된 선박의 demerit을 활용하여 마켓보다 낮은 운임에 성약을 하였다. 계속되는 신조 인도는 마켓을 지속적으로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선주들이 WS60 이상을 유지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수요를 넘어서 계속해서 증가하는 선대로 인해 이러한 마켓이 어느 정도 유지할 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WAFR 마켓은 주 초반 약세로 돌아섰던 Suezmax 시장의 영향에 따라서 마켓이 하락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12월 Cancelling position에는 선대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서 WS70 대를 유지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26일의 Fujairah산 IFO380의 톤당 가격은 468.5 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일일평균수익은 28,700 달러로 계산될 수 있다.
Suezmax
11월 26일 기준, 주 초반 약세를 보이면서 VLCC 마켓에 영향을 미쳤던 WAFR Suezmax 시장은 주 후반 마켓에 6개의 Fresh cargo 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상승하였고, Thanks Giving Day 전 추가로 물량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일부 선주들은 서둘러 화물잡는 것을 미루고 마켓 상황을 더욱 주시하고 있다. Med 마켓에서는 여전히 Turkish Straight의 Delay가 풀리지 않으면서 30척 이상의 선박이 통항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선복들이 발이 묶이면서 마켓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11월 26일의 Suezmax 전체 항로의 일일평균수익은 36,300달러를 기록하였다.
Aframax
Aframax Med 마켓에서는 Suezmax 마켓과 다르게 Turkish Straight 의 지연에도 불구하고 화물수의 부족으로 WS100에서 WS95까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North Sea / Baltic Sea에서도 성약활동 저조로 인해서 마켓이 지지난주 대비 25% 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점점 추워지면서 ICE class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ICE class 선박은 Premium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26일 기준, Aframax 전체 항로의 일일평균수익은 12,000 달러를 기록하였다.
 
지난 주 탱커 SNP 마켓에는 케미컬 선박의 매각건이 보고되었다. M/T Stolt Nanami (약 19,932 DWT,
2003년 일본 Kita Nihon 조선소 건조, IMO II)가 미국의 케미컬 탱커선사 MT Maritime Management에 2천 25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고 알려졌다. 또한 비슷한 크기의 케미컬 선박 M/T Chem Taurus (약 19,399 DWT, 2000년 Shin Kurushima 조선소 건조)가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1천 50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LR1 탱커선 M/T Sagamore (약 68,536 DWT 1991년 일본 나무라 조선소 건조)도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74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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