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시장은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대부분 선사들이 희망봉 항로 우회를 선택함에 따라 공급과잉 현상이 일부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시장 펀더멘탈은 취양한 실정이다.

해운 컨설팅 기업 Vespucci Maritime에 따르면 희망봉 항로 우회로 인해 글로벌 공급 능력의 6%가 흡수되어 최근 시장 수급 불균형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선사들이 대량의 선박을 구매하지 않았다면 현재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Vespucci Maritime CEO 옌센(Jensen)은 현재 상황에서 추가적인 위협이 발생한다면 컨테이너 시장은 다시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예로 중동의 위기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산되거나 다수의 대형 항만에 조직적인 사이버 공격이 일어날 경우 해운시장은 즉시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선사들의 입장에서 이번 홍해 사태가 과잉 공급으로 인해 큰 폭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었던 시기를 벗어날 수 있는 행운을 안겨주었지만 수에즈 항로가 정상화되면 즉시 시장은 침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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