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공단 이사장,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 대비 통영지역 안전점검 

안전관리 현장점검 중인 KOMSA 김준석 이사장
안전관리 현장점검 중인 KOMSA 김준석 이사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봄철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4일(월) 공단 통영운항관리센터 관할 연안여객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공단 통영 운항관리센터는 경남 통영시, 거제시, 사천시 지역 13개 항로 연안여객선 22척을 관리하고 있다. 이 중 3개 항로*가 국가보조항로**이다. 

  * 통영~추도(한려카페리), 통영~두미도(바다누리), 통영~삼천포(바다누리)
  ** 국가보조항로 : 사업성 부족으로 민간선사가 운항을 기피하는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하고, 국가에서 운항결손액을 지원하여 도서주민의 교통편익을 증진하는 제도

봄철은 큰 일교차로 인한 바다 위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해, 선박 충돌·전복 등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하는 해양 사고위험이 커지는 계절이다. 따라서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지난 3. 1절 연휴를 시작으로, 봄꽃 개화(開花) 시기와 전국 섬 지역 축제 등을 앞두고 섬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단은 주요 관광 항로인 통영~한산도 등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이날 통영과 한산도를 잇는 차도선 ‘한산농협카페리호(376t, 여객정원 250명, 차량 최대적재 44대)’에 승선해 선박의 기본적인 시설·설비 관리상태와 비상탈출로, 소방·구명설비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드론 등을 활용한 안전운항 관리 체계’ 가동 상황*도 꼼꼼히 살폈다.
  * 공단은 「항공안전법」에 따른 무인 비행 장치 적용특례기관으로, 여객선 사고 등 해상 위급 상황 발생 시 전국 운항관리센터 현장에 배치된 드론을 활용해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

또한 김 이사장은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공단의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 사업추진 현황도 살폈다. 경남 통영시와 부지 선정 관련 협의 중인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는 경남 지역 공단 6개 지사* 관할 선박검사 물량을 소화하게 된다. 공단은 통영시 등 관련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남해권 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공단 부산·울산·경북·창원·통영·사천지사 등으로, 해당 6개 지사는 2023년 12월 기준 어선·일반선·수상레저기구 등 총 21,920척에 대한 선박검사를 수행함. 이는 공단 전체 선박검사 물량의 36.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단은 지난해 서남권(목포), 인천권(인천)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개소에 이어 올해 남해권 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전국 권역별 중소선박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권 센터 이후에는 동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역별 센터는 ▲중소형 선박검사(원격검사, 정밀검사) ▲선박 안전점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활용 친환경 소형어선 건조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한다. 
  * 선박안전지원센터(누계) : (’23) 2개소(목포,인천)→ (’24~’28) 3개소(+통영)→ (’29~) 4개소(+동해)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올해도 봄철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행정서비스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면서 “동시에 권역별 선박검사 인프라 강화를 추진하는 등 안전한 바닷길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공단의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와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를 통해 다음 날 연안여객선 운항 여부와 연안여객선 출발. 도착 시각, 실시간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매일 오후 2시 공단 누리집(www.komsa.or.kr) 혹은 ‘네이버 밴드’에서 “운항” 검색 후 지역별 공단 운항관리센터 가입 후 다음 날 연안여객선(전국 58개 항로) 운항 여부 확인 
  ** 바로가기 링크(mtis.komsa.or.kr/traffic/ferryInfo)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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