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이사장, 설 연휴 이용객 많은 완도~제주 여객선 타고 현장 안전점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공단 완도 및 제주 운항관리센터 관할 연안여객선 현장점검 강화에 나섰다. 

공단 완도 운항관리센터는 완도군, 해남군, 장흥군 지역의 13개 항로 연안여객선 23척을, 제주 운항관리센터는 제주시, 서귀포시 지역 4개 항로 연안여객선 9척을 관리하고 있다. 이중 완도 운항관리센터 관할 6개 항로*가 국가보조항로**다. 지난해 공단은 완도 운항관리센터 관할 국가보조항로 등 전(全) 항로 연안여객선에 교통약자(장애인‧고령자. 임산부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 완도~덕우도(섬사랑5호), 완도~모도(섬사랑2호), 여서~완도(섬사랑7호), 이목~당사(섬사랑1호), 이목~남성(섬사랑1호), 이목~서넙(섬사랑8호)
  ** 국가보조항로 : 사업성 부족으로 민간선사가 운항을 기피하는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하고, 국가에서 운항결손액을 지원하여 도서주민의 교통편익을 증진하는 제도
  *** 장애인 전용 화장실, 객실 내 교통약자 배려석, 자동안내방송시설 등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완도와 제주지역 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 관할 여객선 항로의 안전관리 사항과 여객 편의시설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아울러 오는 8일부터 닷새 동안 정부와 함께 시행하는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 안전대책‘ 준비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해상 위급 상황 발생 등에 대비한 ’드론 등 활용 안전운항관리 체계‘ 가동 상황*도 꼼꼼히 살폈다.
  * 공단은 「항공안전법」에 따른 무인비행장치 적용특례기관으로, 여객선 사고 등

해상 위급 상황 발생 시 전국 운항관리센터 현장에 배치된 드론을 활용해 공단 본사 운항상황센터에서 신속히 현장을 파악, 초기 대응에 나서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 또한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과 드론 영상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음.

공단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 대책 기간(2.8.~2.12.) 총 17만 6천여 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완도는 전국에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많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일자별로는 설 당일인 오는 10일 이용객이 4만 7천여 명으로 가장 많을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예비선 등을 활용해 여객선을 기존 130척에서 138척까지 확대 투입하고, 운항 횟수도 약 10% 늘릴 계획이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도 설 연휴 동안 여객선 이용객이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 관광 항로인 완도~제주 항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6일 완도에서 제주로 가는 대형 카페리선 ‘실버클라우드호(2만263t급, 여객정원 1천180명, 차량 최대적재 343대)’에 승선해 화물칸의 고박(결박) 상태, 적재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 후, 선실로 이동해 비상탈출로와 구명장비 등을 확인했다. 

출항 후에는 여객선을 타고 제주까지 약 2시간 30분을 항해하며, 여객 편의시설을 살펴보고 선원과 여객선 이용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부유물 감김’ 등 항로상 안전 위해 요소 파악을 위한 드론 등 활용 운항관리 과정도 꼼꼼히 점검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이번 설 연휴에도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 섬여행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닷길을 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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