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에콰도르 만타에서 개최된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제12차 총회‘에서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이 차기(2024. 3.~2026. 2.) 총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 SPRFMO(South Pacific Regional Fisheries Management Organisation) : 남태평양 전갱이, 대왕오징어 등 비참치어종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2012년에 수립된 국제기구(우리나라, 뉴질랜드, 미국, EU, 중국, 칠레, 호주 등 총 17개 회원국으로 구성) 

김 주무관은 그간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등 주요 국제수산기구에서 총회 의장, 이행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고, 최근에는 인도양참치위원회(IOTC)의 총회 의장 및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의 총회 부의장으로서 국제 논의를 이끌며 그 역량을 펼쳐 왔다.

이를 통해 보여준 탁월한 의사진행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EU, 호주 등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이번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총회 의장직까지 맡게 되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2024년 전갱이 어획한도량은 2023년의 12,753톤보다 16% 증가한 14,805톤으로 결정되었다.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 설립 초기에 우리나라, 칠레, EU 등 전갱이 조업국들이 다년간 어획량을 감축하며 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의 어획한도량은 2019년 7,578톤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수산부는 해외 수역에서 우리나라 조업이익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산자원 보존, 조업감시, 기후변화 등 국제수산기구에서 다루는 주요 현안을 선도하며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히,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에서 김 주무관의 의장 임기 동안 선원 근로 표준 마련, 해양보호구역 설정, 기구 운영 효율화 등 주요한 사안들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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