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 중국 경기회복 지연. 기상이변 등으로 하락 예상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화물 수요 감소와 대규모 신조선 인도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은 하락할 것으로 건화물선도 중국 경기 회복 지연, 기상이변, 지정학적 위기 영향 확대, 공급 측면에서는 항만체선 완화, 기상 이변에 따른 공급 조절효과로 운임이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4년 해양수산 전망대회에서 KMI 황수진 해운센터연구센터장이 해운 시장 주요 이슈 및 시황 전망을 이기열 항만수요예측센터장은 항만 물동량 추이 및 전망에 대해 박한선 해사산업연구실장은 녹색해운항로 구축에 따른 물류산업의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해운시장 주요 이슈 및 시황전망
=컨테이너선 시장 
운임--2023년 수요 약세 및 선박공급 과잉에 다른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 2023년의 연평균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는 1,004로 2022년 대비 70.5% 하락

수요-2023년 컨테이너선 물동량은 2022년과 유사한 수준, 2024년 컨 물동량은 Clarkson 3.8%. Drewry 3.9% 전망. 

공급-2024년 컨테이너선 증가율은 10% 내외 전망, 인도량은 256만TEU, 해체량은 68만TEU 내외로 예상. 특히 컨 운임 약세 및 수급 불균형 악화로 신조선 인도 대량 인도 지연 전망. 

전망-수급 불균형 악화로 올해 컨운임은 계절성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 2023년과 유사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인도량 증가로 하방 압력 증가 예상.

=건화물선 시장
운임-2023년 연평균 건화물선 운임지수는 1,398로 전년대비 28% 하락. 2024년에는 중국 경기 회복지연. 기상이변 및 지정학적 위기에 운임 하락

수요-2023년 건화물선 물동량은 2022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4년 건화물선 물동량증가율은 Clarkson 0.9%, Drewry 3.0%로 전망

2024년 철광석 해상물동량은 중국의 수요 회복이 운임 회복 여부를 결정할 전망. 2022년 기준 1억 4,750만 톤 중 중국 철광석 수입량이 74%. 2023년 중국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발표에 인프라용 철강 수요 안정적 증가가 기대. 
특히 1조위안 규모 국채 발행 등의 2023년 부양 정책효과가 2024년 가시화 예상.

2024년 석탄 물동량은 세계 화석연료 발전량이 2024년에 전년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 인도 등 연료탄 수요 증가하나 EU와 미국을 중심으로 감소할 전망

곡물 물동량-러-우 전쟁 영향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수출여건 악화로 흑해 곡물 수출량 전 시즌 대비 13% 감소 전망. 
남미 곡물 수출량은 브라질의 대두 풍작, 아르헨티나 옥수수 수출 회복으로 전년대비 9% 증가 전망. 
미국 곡물 수출량은 옥수수 작황 회복으로 생산량 평년 수준으로 전 시즌 대비 1% 증가 전망.

마이너벌크 물동량-주요 소비자 인플레이션 완화로 세계 경제 안정적 성장 전망. 경기 안정 및 인프라 투자 지속으로 시멘트, 목재 등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2024년 인도량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3,350만톤, 해체량은 80% 증가한 1.080톤 전망. 건화물선 선복량 증가율은 Clarkson 1.1%, Drewry 1.2% 예상
전망-중국 경기 부양 및 유럽경기 회복 기대, 남미 대두 등 곡물 생산지의 생산량 증가,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에 따른 마이너벌크 수요 증가 기대.

=유조선 시장
운임-2023년 연평균 유조선 운임은 35,459달러/일로 전년대비 111%상승, 지정학적 위기에 세계 원유 공급망 재편,신조선 유입 제한으로 상반기 상승세 보이면 시황 개선이 기대된다.

수요-2023년 글로벌 원유 수요는 하루 1억 436만배럴을 기록, 2024년 원유 수요는 2023년 대비 하루 약 220만배럴 증가 전망. 2024년까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 
경기 부양에 따른 주요국 주요국 원유 소비 개선, 교통수단 등의 연료유 수요 지속적 증가로 원유 물동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 다만 중동분쟁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2024년 세계 원유 물동량은 전년대비 0.8% 증가 전망.

공급-인도량과 해체량 모두 90만 DWT전망. 2024년 VLCC 선복량 증가율 Clarkson 0.02%, Drewly 1.0% 전망.

전망--유조선 운임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톤마일 증가, 글로벌 경기회복, 원유 소비 증가에 따른 유조선 수요 회복 등 선복 수급 개선으로 2023년 대비 상승 전망. 
노후선 탱커 교체 비중 증가, 낮은 신규 선복으로 인한 공급 압력 감소 등은 시황 상승 기대 요인 으로 작용, 중동 분쟁 확산 등오 인한 불확실성이 잔존, OPEC 원유  감산 장기화 우려, 고금리에 따른 주요국 인플레이션 등은 원유 수요 둔화 요인으로 시황 약세 유도 가능성도 있다.

항만 물동량 추이 및 전망
=컨테이너
2023년 대비 약 2% 증가한 3,041만TEU 전망
긍정측면-미국 및 유럽권역 물가 안정화, 중국경제 회복 개대 등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 
부정적 측면-전쟁등 지정학적 위기, 미.중 무역분쟁 확대, 중국경제 성장둔화 우려 및 이에 따른 세계 경제 기여도 축소 등 하방 위험 

=비컨테이너
유류-글로벌 경기의  개선 전망에도 러-우 전쟁 장기화, OPEC 감산 등 불확실성 증가로 수요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석탄-철강 산업 경기 소폭 및 신규 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석탄 수요 증가로 수입 물동량 소폭 상승 전망
철광석-세계 철강 수요의 완만한 회복 영향으로 철광석 물동량은 전년대비 2.4% 증가 예상
자동차-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 대기 물량 해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 전망
철재-건설경기 회복 지연 및 자동차 물량 감소 전망에도 조선업종 호황 및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지속으로 항만물동량 소폭 증가 예상
기타광석-건설경기 회복 지연 지속으로 보합세 또는 소폭 증가 예상
화학공업 생산품-석유화학 산업 시황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수출 부진으로 2023년 수준 유지 전망
시멘트-건설 수주액은 감소했으나 공사물량 증가와 화차 투입 지연으로 시멘트 항만물동량 일정기간 증가 예상
잡화-북미/ 아시아 시장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기계류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나 내수산업 둔화에 따라 물동량은 소폭 감소 전망
양곡-수입 단가의 하락이 예상되나  인구 감소 및 1인당 양곡/ 육류 소비량 증가세 둔화 등으로 양곡 물동량 소폭 감소 예상
모래-인천지역 바다모래 채취 재개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2022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 전망
고철-전반적인 철강경기는 보합세 또는 소폭 상승 예상되나 목포항 폐선박 물량의 지속으로 소폭 증가 예상
목재-전년또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와 건설경기 소폭 회복 전망에 따른 물동량 증가 전망

전세계 항만물동량 2023년 대비 2.1% 증가한 8.78억TEU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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