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대형 토목시설물 점검, 빅데이터·AI 예측 고위험현장은 집중 관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8일 운영 중인 항만시설물 및 현장을 대상으로 시설물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동절기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BPA는 토목 및 건축 시설물 총 221개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정기 안전점검을 12월 중 완료했다. 점검 대상 가운데 외곽호안, 도로 사면 등 인력으로 점검하기 위험한 시설에 대해서는 드론을 활용해 안전하고 세밀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한편, 북항재개발사업의 시민개방구역 시설을 대상으로는 관계사들과 합동으로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BPA는 북항재개발 사업 시민개방구역 및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하여 지난 19일, 각 현장의 공사감독 및 현장대리인 등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하였다. 점검단은 시민 개방구역에 설치된 안전표지판,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물과 건설현장의 작업별 안전관리사항 및 안전작업허가서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였다.

또한 재개발 구역 내 건설 중인 현장을 대상으로는 동절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하여 화재위험작업 수행 시 작업계획 수립, 화재감시자 배치, 투척용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였다. 점검단은 화재대피용 생명숨수건 80매, 투척용 소화기 8개를 각 현장에 지급하였으며, 현장 근로자 및 시설 이용객이 위험사항을 인지하였을 때 BPA로 직접 작업중지를 요청하는 작업중지 제도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였다.

한편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1-2단계 기반시설 조성공사’ 건설현장 대상으로는 보다 심층적인 안전점검이 진행되었다. BPA는 해당 현장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빅데이터·AI 기반 알고리즘 시스템을 통해 위험도를 산출했을 때 고위험 사업장으로 예측됨에 따라, 아직 발생하지 않은 중대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에 BPA 항만재생사업단 담당자들은 건설기계 반입 허가 제도 및 작업허가 제도 운영, 위험성평가 이행상태 등을 중점점검하며 안전에 소홀한 부분은 없는지 살폈다.

항만운영부문에서는 BPA가 직접 관리하는 감천항 제반 시설의 동절기 사고예방을 위한 점검을 진행했다. BPA 감천사업소는 28일 감천항 관계사들과 협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시설물들의 동결 및 동파, 화재, 바닥 결빙으로 인한 사고 위험요소 등을 살폈다. 위험이 우려되는 현장에는 동파예방을 위한 보온재 보강, 미끄러짐 사고 예방을 위한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 비치 등 조치를 취하였다. 

BPA 강준석 사장은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자칫 발생할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현장과의 실시간 소통과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시설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부산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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