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양환경공단, 마산항 선박 폐유저장시설 현대화 사업 준공식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2월 27일(수)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마산항 제3부두에서 ‘마산항 노후 폐유수용시설 현대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는 선박으로부터의 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MARPOL) 및 구(舊) 해양오염방지법에 따라 1994년부터 1997년까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차관 590만 달러를 포함하여 총 약 82억 원을 투입해 전국 13개 무역항에 폐유수용시설을 설치하였다. 그 후 1998년부터 26년간 선저폐수, 폐윤활유 등 선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수거·처리해 왔으며, 올해는(11월 기준) 약 8,198톤의 오염물질을 수거·처리하였다. 

그러나, 설치한 지 오래된 폐유저장시설은 노후화되어 작업 안전과 처리기능 저하 등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노후화된 폐유저장시설 교체를 통해 작업 안전성을 높이고 폐유 수거 및 처리기능도 개선하기 위해 2022년부터 총 174억 원을 들여 마산, 목포, 광양항 노후 폐유수용시설 현대화 사업에 착공하였다.

  
이번 마산항 현대화 폐유저장시설은 ‘노후 폐유저장시설 현대화 사업’ 공사 중 첫 번째로 준공되었으며, 지상 2층, 연면적 700㎡ 규모로 관리동, 창고동, 탈취설비동, 저장탱크동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작업 안전성 및 효율성 확보를 위해 탈취장치, 저장탱크 등 각종 기자재를 교체·증설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처리 자동화시스템 등을 새로 도입하였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현대화 사업 추진에 협조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사업의 남은 공사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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