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 회장 이형철)는 지난 11월 8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KR 본사 오션홀에서 개최한「2023년 MacNet 전략세미나-II, Bio 연료와 암모니아, 선박대체연료로서 불확실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MacNet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KR 이형철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본 행사는 산학연정 관계자 1,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세미나에 참여하며 바이오 연료와 암모니아에 대한 해사업계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세미나는 바이오 연료와 암모니아 관련한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바이오 연료를 다룬 1세션에서는 GS칼텍스 차형민 팀장이 연사로 나서 ‘바이오 연료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전 세계의 에너지 수요 전망, 수송 부문별 바이오 연료 시장 전망을 소개했으며, 해운의 경우 2030년까지 바이오 연료가 다른 대체연료 대비 빠르게 확대되어 약 8% 수준, 2050년까지는 약 18% 수준까지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발표한 KR 문건필 팀장은 바이오 연료는 다수의 연구 및 실증 사례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가상의 선박 사양 및 운항 정보를 설정하여 바이오 연료 사용에 따른 CII 등급 개선효과에 대한 KR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다만 해상용으로 제조된 바이오 연료는 현재 연료 품질 표준이 부재하여 산화 안정성, 부품 재질 호환성 등에 대한 문제 발생 가능성에 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 ‘바이오연료 선박 활용 및 실증’을 발표한 HMM R&D팀 서대식 책임매니저는 온실가스 감축 규제의 방향성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규제에서 친환경 대체연료로의 전환을 위한 규제로 변화할 것이라며, 지난 9월 HMM이 GS 칼텍스와 함께 최초로 국내 벙커링을 통한 바이오연료 실증 성공 사례를 전하며 대체연료로서의 활용되기 위한 주요 운영‧기술적 고려사항들을 공유했다.

암모니아와 관련한 주제발표가 이뤄진 2세션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의 권준경 수석이 ‘암모니아 생산과 공급 전망 및 산업계 수요 분석’을 통해 2025년부터 27년까지는 블루암모니아를 중심으로 신규생산이 이뤄지다 2030년 이후에는 그린 암모니아 생산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며 2035년까지 모두 합해 총 1.2억톤의 암모니아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HD한국조선해양 김기두 상무는 조선산업에서 개발되고 있는 4행정 암모니아 엔진 개발 현황을 소개했으며, MAN Energy Solutions 차상배 부문장은 MAN社에서 개발되고 있는 2행정 암모니아 엔진 개발 현황에 대해 상세히 전하며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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