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Nor-Shipping 2023에서는 중국은 전시물은 친환경, 대형화의 의지를 보였으며 일본은 Kawasaki 중공업의 수소 관련 선박이 인상적이었다.  

중국 CSSC는 암모니아레디 대형 벌크선, 풍력추진 시스템 장착 VLCC, 174K급 LNG선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대형 선형 위주의 전시물을 통해 고부가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일본은 큰 특이 사항이 없었으나 세계 최초로 중소형 액화수소운반선을 건조한 Kawasaki 중공업이 동 선종의 대형 선형을 선보였다. 

또 해상탄소중립과 관련 주로 유럽지역 기업과 기관들의 활발한 발표와 논의가 있었으며 암모니아연료에 대한 기대가 높고 수소와 연료전지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U의 지원과 유럽 내 광범위한 협력을 기반으로 암모니아 실증선 제작, 연료공급 인프라 구축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암모니아 엔진은 2024년 말을 전후하여 상용화 될 것으로 조사됨  

토요타가 선박의 연료전지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유럽의 선박 연료전지 상용화에 협력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실증선 제작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됨  또한, 유럽에서는 액화수소연료추진 여객선이 이미 운항에 들어갔으며 LOHC(유기화합물을 이용한 수소의 저장·운송·재방출 기술) 등 수소 관련 연구도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남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풍력추진시스템을 홍보하며 상용화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함


Nor-Shipping 2023에 나타난 선박 시장의 이슈

=스마트
선박자율운항선박 분야에서는 데이터처리 업무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음  Kongsberg와 스타트업 기업들을 포함하여 많은 자율운항 솔루션 관련 기업들이 참여함
지난 수년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한 많은 선박들이 운항을 시작하여 이들이 축적하는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EU의 지원 하에 개방적 협력을 기반으로 답을 찾아가고 있는 유럽 해사산업의 노력은 우리나라의 현실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음

유럽의 미래연료 프로젝트는 아직 연안 중소형선에 적용되는 수준이며 경제성에 대한 스터디도부족한 것으로 보이나 유럽의 개방적 협력 체제는 궁극적인 대안을 빠르게 찾아갈 것으로 기대 폐쇄적이며 개별기업의 독자적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의 방식이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음


=해상탄소중립 이슈 

금번 Nor-Shipping 2023에서는 조선 및 해운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해상탄소중립실현 방안과 관련하여 활발한 논의가 진행됨

해상탄소중립과 관련하여 대안 연료의 문제뿐 아니라 연료 효율성 개선, 신선형 개발 등의주제가 전시회, 컨퍼런스, 토크쇼, 기술세미나, 기타 홍보 또는 발표회 등 다양한 형태로다루어짐  

다만, 아시아계 기업과 기관들은 전시회 참가 이외에 다른 행사의 진행이나 참여가 드물었고대부분 유럽계 기업과 기관들에 의해 논의가 진행되어 세계적인 추세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있었으나 유럽의 구체적 노력을 조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됨

대안연료에 대한 논의는 암모니아가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수소, 미래연료 외의 이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짐  유럽 내에서는 아직 상용화되지 못한 연료인 암모니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수소에 대한 준비도 충실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그 외에 풍력 등 에너지효율 제고 방안과 선상 탄소포집 등 탄소저감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일부 진행됨
유럽의 비영리 조직인 Maritime Cleantech가 개최한 “Maritime Cleantech Festival 2023”에서는 유럽 내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많은 프로젝트가 소개되어 다양한 정보를접할 수 있었음  

Maritime Cleantech는 Nor-Shipping 2023 기간 중 전시관 내에 소규모 무대를 마련하고 6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11:00~15:00까지 “Maritime Cleantech Festival 2023” 행사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파트너 기관들의 프로젝트 등을 30분 간격으로 매일 8개씩 소개함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한 동 행사는 유럽 내의 개방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해상탄소중립의구체적 노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 


=암모니아 및 수소 연료

Nor-Shipping 2023에서 진행된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통한 대안연료 논의에서는 암모니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매우 높은 분위기임  기 상용화되어 이미 선박이 건조되거나 건조 중에 있는 LNG와 메탄올 연료추진선 등에대한 논의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음

최근 Maersk를 중심으로 컨테이너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e-메탄올 연료는 금번행사에서는 큰 화두가 되지 못함  

반면, 암모니아는 아직까지 독성에 대한 문제와 그린암모니아 연료의 공급능력, 경제성 등에 대한 문제점이 뚜렷한 답을 찾지 못한 가운데에서도 90%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는점에서 선사와 해사업계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보임

중국 선사인 COSCO 부스의 방문 조사에서는 “선사 입장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연료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암모니아”라는 답을 얻었고 LNG와 메탄올 등은 단기적 중간연료일 뿐 최종 연료로서 암모니아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을 듣기도 함  

현지에서 진행된 각종 세미나와 발표회, 컨퍼런스 등에서도 많은 연사들이 암모니아의 장점을부각시키며 탄소중립의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함 ? 노르웨이의 최대 비료업체인 YARA는 금년도 Nor-Shipping 행사에서 세계 최대의 청정 암모니아 공급업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는 주제로 전시회 부스 운영과 각종 세미나에서 연설하기도 함

동사는 Kongsberg와 함께 세계 최초 무인자율운항 선박인 100TEU급 소형 컨테이너선 “YARA Birkeland”호를 제작하여 무인자율운항 시험에 들어갈 것을 홍보하며 2019년 Nor-Shipping에서동 선박의 모형을 전시한 바 있음

그러나 금년도 Nor-Shipping에서는 현재 시험 운항 중인 “YARA Birkeland”호를 찾아볼 수 없었으며 회사의 전시 주제가 주로 암모니아에 초점을 맞춤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시험운항을 위한 실증선 제작 프로젝트도 발표됨  

스타트업 기업인 AMOGY는 현재 뉴욕에서 예인선 한척을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개조 중이며 ‘23년 말쯤 시험 운항에 들어갈 것이라고 Hydrogen Conference와 Maritime Cleantech Festival 2023에서 발표함

동사는 202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암모니아 기반의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기업으로 현재 14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2억2천만달러의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투자에는 국내 SK이노베이션도 참가하였음

동사의 암모니아 연료추진 예인선에는 내연기관이 아닌 1MW급 연료전지가 장착될 것으로알려짐  NoGAPS(Nordic Green Ammonia Powered Ships)는 노르웨이 혁신기금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연료추진 22KCuM급 가스운반선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설계단계를 수행 중인 것으로 행사기간 중 기술세미나를 통해 발표함

동 프로젝트는 2020~2021년까지 개념설계와 타당성 검토를 수행하는 1단계를 거쳐 2022~2023년까지 설계를 완성하고 ’24년부터 건조하여 ‘26년 이후 시험 운항을 수행할 계획임

설계에는 암모니아의 유독성 문제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원의 동선 및 작업구역 배치, 탱크의 최적화, 연료효율성 제고 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었다고 설명함

현재, 비영리연구기관인 Maersk Mc-Kinney Moller Center, 엔진업체인 Man, Wartsilla, 암모니아공급업체 Yara, DNV 선급, 설계사 Breeze와 공공기관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음 

공급업체 Yara, DNV 선급, 설계사 Breeze와 공공기관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음

그린암모니아 연료 공급을 위한 프로젝트들도 추진 중인 것으로 발표됨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green shipping을 표방하며 2019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Amon Maritime은 그룹 내 자회사와 Yara와 같은 외부 파트너사들과 함께 자체적인 선박 운영 및 벙커링에 대한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Hydrogen Conference에서 발표함

Maritime Cleantech에서는 그린 암모니아 생산과 공급을 위한 자체 프로젝트인 “Iverson eFuels”를 통하여 2027년부터 선박연료용 그린 암모니아를 대량 공급할 계획을 발표함

동 프로젝트는 오슬로에서 서쪽으로 250Km에 위치한 인구 4,500여 명의 소도시 Sauda에 300MW급 재생에너지 시설을 구축하고 기존 암모니아 공장의 대규모 증설을 통해 선박 연료용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여 유럽에 공급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

도시에 위치한 항만 역시 증설하여 선박 벙커링이 가능하도록 하며 암모니아 수출 능력을 확대하여 유럽 내에 공급할 계획임

2027년부터 연간 20만톤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1단계 계획으로 향후 공급능력을 확대할 여지가 있음

동 프로젝트가 Sauda라는 소도시를 택한 것은 주민들의 절대적 협조가 있기 때문인데 프로젝트수행 기관은 주민들에게 계획뿐 아니라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까지 제공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함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암모니아 엔진은 2024년말을 전후하여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됨  전시장 내의 주요 엔진메이커 부스를 방문하여 암모니아 엔진의 출시 계획과 현재 화석연료의혼소 비율을 얼마나 낮추었는지에 대하여 조사함  

Man은 제한된 기능의 엔진을 금년 내 출시할 예정이나 상용화된 엔진은 24년 내 론칭 예정이며 현재 혼소연료 비율은 5~8%까지 낮추어 최소한 석유 대비 92%의 탄소 저감 가능

 Wartsilla는 금년 내 엔진을 출시할 예정이나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아직까지 완전한 상용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혼소연료 비율은 10% 이하로 낮춰최소한 90%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가능 

Win GD는 2025년 초 출시예정이라고 답하였으며 혼소비율은 5%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아직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힘  3대 엔진업체의 답변을 종합해보면 2024년 말~2025년 초 엔진의 상용화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연료 대비 90~95%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됨

Nor-Shipping 2023에서는 암모니아 연료뿐 아니라 수소와 연료전지에 대한 기대와관심도 높았으며 많은 발표와 논의가 진행되었음

금번 행사에서 기술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통해 발표된 수소 및 연료전지 관련 논의는아직까지 상용화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연료와 연료전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줌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토요타는 자신들의 오랜 자동차용 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축적된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상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할 의지를 보임  Thiebault Paquet 토요타 유럽 부사장 Hydrogen Conference에서 토요타가 개발해온 연료전지 기술을 소개하고 해상에서 사용하기 위한 과제인 비용 감축, 부피 저감, 사용수명 등에 대한 자사의 기술적 발전에 대해 설명함 

동사는 향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연료전지의 적용 범위를 대형 상용차와 철도, 도심발전, 선박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 발표함  노르웨이의 에너지 저장 장치 및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Corvus 에너지는 토요타와의 협력을 통해 선박용 연료전지 블록을 개발하고, Nor-Shipping 2023에서 론칭쇼를 진행하기도 함

동사는 토요타의 협력이 없었다면 개발이 불가능했을 것이라 설명하고 해당 연료전지는토요타의 PEM-FC를 사용하였다고 밝힘

유럽 내의 수소연료추진 선박도 건조되어 운항에 들어가는 등 실증선 구축 프로젝트들도진행 중임  노르웨이 최대 여객선사인 Norled는 2017년부터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페리선을 구상하여파트너사들과 함께 MF Hydra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며 2021년 세계 최초의 액화수소 연료전지선박을 인도받아 시험 운항을 거쳐 ’23년 3월 첫 운항함

MF Hydra는 길이 82m, 300명의 승객과 80대의 차량을 수용하는 규모이며 80CuM 규모의수소 연료탱크가 장착됨

그 외에 LOHC 기술에 대한 개발 프로젝트도 소개되었으며 LOHC에서 수소를 얻어추진하는 무탄소 선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소개됨  LOHC(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r)는 유기화합물을 매개물질로 사용하여 수소를 용이하게저장, 운송, 재방출하는 기술로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  

Maritime Cleantech Festival 2023에서 프랑스의 수소 전문 기업인 Absolut Hydrogen이 동 기술 개발에 대하여 발표함  또한, LOHC로부터 연료를 얻어 추진하는 선박을 개발하는 Ship-aH2oy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향후 5년간 17개 파트너들이 참여하여 선박의 건조와 실증을 추진하는 내용의 발표도 있었음

 기타 친환경 및 환경규제 관련 사항 Nor-Shipping 2023에서는 풍력을 활용한 선박추진 시스템이 여러 부스의 전시와 발표 등에 등장하여 향후 선박시장에서의 상용화 가능성을 암시함 

CSSC는 자체개발한 회전로터 기둥을 활용한 풍력추진시스템이 장착된 VLCC를 전시함  일본재단이 배포한 “Japan X Green Transformation” 책자에는 첫장에 거대한 돛이 장착된 10만톤급 벌크선 Shofu Maru호의 사진을 게재하고 MOL과 오시마조선이 개발한 “Wind Challenger”라고 명명한 풍력추진 시스템을 소개함  

노르웨이 Yara의 계열사인 Yara Marine Technologies는 자사가 개발한 풍력추진시스템 Wind Wings를 홍보함

Wind Wings는 필요에 따라 돛을 접었다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이 장착됨  Maritime Cleantech Festival에서는 노르웨이 선사인 Wallenius Wilhelmsen의 Ro-Ro선에 돛을장착하여 시험 운항하는 Orcelle Horizon 프로젝트를 소개함

현재 풍력시스템에 대한 개발과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고 ‘24년 내 선체에 돛을 장착한 후 1년여의 정보통신 부분 개발을 거쳐 ’26년부터 시험운항 계획임  풍력추진은 아직까지 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았으나 보조적으로 사용 시 연료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이 저감되고, 향후 고가의 그린연료가 사용될 경우 연료절감 효과가 충분한 경제성을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최근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됨

선상 탄소포집(onboard CCS)이 한 토크쇼의 주제로 다루어져 가능성을 제시함 ? 행사기간 중 토크쇼의 형태로 다양한 주제를 다룬 Blue Talk 프로그램 중 선상 탄소포집문제가 다루어짐

영국계 선상 CO2포집 전문 스타트업기업인 Seabound의 CEO는 생석회(quicklime)를 활용하여선상에서 CO2와 합성하여 석회석(limestone)을 만들고 이를 육상으로 가져와 CO2를 분리시켜 다시 생석회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함

석회석의 부피는 선종과 선형, 항해기간과 처리량 등에 달라질 수 있으나 선박 적재량의 약5% 정도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함  토론 패널들은 선상 CCS는 어려운 기술이 아니며 7~8가지의 방식이 더 개발되고 있고 현재 배출되는 탄소의 약 80%는 충분히 포집할 수 있으며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기술부터 점차 적용하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처리 비용에 관해서는 향후 배출권구입 등 배출 비용과 포집비용 중 선택의 문제가 될것이라고 전망하였으며 향후 처리비용은 톤당 100달러 수준을 기대함  선상 포집은 선박 내로 들어온 이후 사용연료의 탄소 배출분만 감축이 가능하므로 연료의 전주기적 개념인 well-to-wake의 관점에서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함

IMO와 EU는 아직까지 탄소포집을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패널들은 향후 인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함

한 기술세미나에서는 2024년으로 다가온 EU ETS 관련 비용이 제시되기도 함  선사에 EU ETS(탄소배출권 거래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Hecla Emissions Management는기술세미나를 개최하여 EU ETS 제도를 설명하고 선종, 선형별 1일당 ETS 비용을 추정한그래프를 제시함

 ==스마트 선박 및 기타

Nor-Shipping 2023에는 자율운항(스마트) 선박 분야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였으며최근 데이터 처리업무의 중요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임  행사에는 스마트 선박 분야의 선도기업인 Kongsberg를 비롯하여 안테나, 관련 기자재, 솔루션업체 등 많은 기업들이 전시관을 열고 참여함

지난 수년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한 선박들의 운항이 늘어나기 시작하며 많은 양의 실운항 데이터들이 축적되어 이를 처리하고 결과를 선박시스템에 반영하는 업무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Kongsberg는 자사 전시관에서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설명하는 홍보행사를 가지기도함 또한, 스타트업 기업을 비롯하여 많은 데이터 솔루션 업체들이 전시관을 열고 행사에 참여함 

국내에서는 조선사 외에 국책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KASS)과 이에 참여하는 기자재업체들이 전시관을 열고 홍보에 참여함  다만, 전시회 이외의 행사에서는 시뮬레이션 시현과 일부 프로젝트가 소개되기도 하였으나 전반적인 행사의 컨텐츠가 탄소중립 이슈에 집중되어 스마트 선박 관련 컨텐츠는 다소 빈약하였음

뒤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개발 기술에 대한 위험을 평가하기 어렵고 투명성의 문제가 발생하여투자사 입장에서는 부정적 견해를 보임

이러한 혁신에 원활한 투자와 금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은행의 판단과 참여가 중요한문제이며 잦은 의사소통과 협력 기반을 조성하며 은행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대부분의토론자들이 동의함  다만, 토론회에는 Export Finance Norway의 CEO가 참여하였을 뿐, 일반 은행 소속의 임직원은참여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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