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LNG 수요 2020년 대비 120% 증가 예상

2050년 세계 LNG 수요는 2020년 대비 125% 증가한 800MT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는 최근 이슈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LNG시장과 LNG운반선 시황은 탄소중립 국면에 의한 매우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있어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 LNG 및 LNG선 시장 동향
국제 LNG 교역은 중국의 수요 증가와 호주, 미국의 증산 및 수출로 2017년 이후 급성장 , 2015년 이후 연평균 7.6%의 성장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LNG 교역의 증가로 LNG운반선 해운 및 신조선 시황도 2018년 이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해운시황은 2017년 이후 반등하여 2018년부터 높은 운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이후 신조선 발주도 대형선(140K 이상급) 기준 연 50~70척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천연가스 및 LNG 수급 전망
GECF의 중립적 시나리오 기반 전망은 2050년 LNG 수요를 2020년 대비 125%증가한 800MT으로 예상된다.

2050년까지 천연가스의 수요는 연평균 1.3%의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천연가스 교역은 향후 파이프라인보다 LNG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이며 2050년에는 LNG 비중이6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중립적 시나리오 대비 중장기적으로 수소의 비중이 확대된다는 시나리오에 의한 전망은 2050년 천연가스 수요가 중립적 시나리오 대비 7% 적은 수준을 예상했다.

2015년 파리협약의 온도상승 2℃ 제한 목표와 지난해 COP26 합의의 완전이행 시나리오에 의한 전망은 2050년 천연가스 수요가 중립적 시나리오 대비 58% 적은 수준 예상.

IEA는 현실적 문제들을 반영한 시나리오 STEPS를 기반으로 2050년까지 천연가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타 시나리오와 전망치는 크게 다름

IEA의 3개 시나리오는 공통적으로 2025년까지 천연가스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나 이후에는 시나리오별로 증감 추세가 크게 엇갈림

각국의 정책을 섹터별로 평가하여 현실적 문제들을 반영한 STEPS(stated policies scenario)기반 전망은 2050년까지 천연가스 수요가 연평균 0.8%의 속도로 증가하고 2030년 수요는 2020년 대비 15% 증가 예상

반면, COP26의 합의사항대로 각국이 공약을 모두 이행한다는 시나리오인 APS(announce pledges scenario) 기반의 전망은 천연가스의 수요가 2025년을 정점으로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되며 2030년 이후 수요는 연평균 0.5%의 속도로 2050년까지 감소 예상

온도상승 1.5℃ 제한 목표를 위한 시나리오인 NZE(net zero emissions by 2050 scenario) 기반의 전망은 2025년을 정점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가파르게 감소하여 2030년 수요는 2020년 대비 15% 감소하며 2030년 이후 연평균 5.3%의 속도로 2050년까지 수요 감소 예상

주요 IOC 중 하나인 BP는 3개 시나리오를 통하여 2030년까지 공통적으로 LNG 교역증가가 이루어지겠으나 증가율과 2030년 이후 양상은 시나리오마다 다를 것으로 전망

최근 에너지시장의 변화와 에너지기술 발전속도 등을 반영한 현실·중립적 시나리오인 New Momentum에서는 2050년까지 연평균 2.6%의 LNG 교역량 성장 전망

온도상승 2℃ 제한 목표 시나리오인 Accelerated에서는 2035년을 정점으로 LNG 교역량 감소 전망으로 2030년부터 10년간은  2040년 이후에는 6.1%의 교역 증가율 전망

온도상승 1.5℃ 제한 목표 시나리오인 Net Zero에서는 2030년 이후 LNG 교역량 감소 전환으로 2030년부터 10년간 11;4.8%, 2040년 이후에는 5.8%의 빠른 감소 전망

모든 기관의 생산 전망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할 전망

시나리오별로 생산량 감소 전망이 있으나 감소의 원인은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며 수요충족을 위한 생산능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

그러므로 향후 LNG 교역량은 생산량보다 수요량이 결정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됨

=LNG선 시황 전망
3개 기관의 시나리오 중 현실·중립적 시나리오로서 BP의 New Momentum을 선정하여이에 따른 LNG운반선 시황 추정

2050년 천연가스 수요 전망치를 기준으로 GECF의 중립적 시나리오는 다소 낙관적이며 IEA의 STEPS와 BP의 New Momentum은 유사하나 New Momentum이 약 2% 적은 수준

New Momentum을 적용한 추정 결과, 2035년까지 꾸준한 LNG 수요와 교역 증가에
의하여 해운 및 신조선 시황 모두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

2024~2025년 중 기발주 선박의 대량 인도로 수급 악화 가능성이 있으나 환경규제 등의 영향으로 노후 저효율선이 대거 퇴출되며 시황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

다만, 2031년 이후 신조선 발주량은 LNG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빠르게 감소하여 2034년이후 연 20척 내외까지 감소할 전망

현실·중립적 시나리오 외에 탄소중립 노력이 강화된 시나리오를 적용한 전망치는2025년 또는 2031년 이후 시황이 빠르게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

IEA APS나 BP Accelerated 등의 시나리오는 현실화 가능성도 있음 Ÿ IEA APS는 2024년 해운시황 하락 후 시황을 회복하지 못하고 2025년 이후 현실·중립적시나리오와 달리 급격한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BP Accelerated는 2031년 이후 시황이 빠르게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됨
LNG시장과 LNG운반선 시황은 탄소중립 국면에 의한 매우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있어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음

중장기적으로 현실·중립적 시나리오 자체도 해가 갈수록 수요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수정되고 있어 중장기 LNG 수요는 본고의 예측치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음 

또한, IEA APS, BP Accelerated 시나리오 등은 향후 강화될 탄소중립 요구 등을 감안하면 현실화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함

그러므로 조선업계의 장기적인 LNG운반선 신조선 수요 기대감과 해운업계의 선박 투자는매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유연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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