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해운전문지 JOC(Journal of Commerce)는 최근 PIERS(미국 세관통계)를 바탕으로 2019년 미국 컨테이너 수입화주업체 순위를 발표했다.
JOC 통계는 실제 화주(BCO)를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비선박 해상운송자(NVOCC), 포워더, 3PL(3자 물류) 등의 업체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통업 부문이 상위 5위까지 차지하며 수입화주업체의 컨테이너 수입 화물량(TEU 기준, 이하 화물량) 순위 구조에 큰 변화는 없었으나, 업체 대부분의 화물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아래 표 참조)

화물량 감소의 주요 요인은 미국의 경기하락,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전년에 이어 2019년 컨테이너 수입화주업체 순위 1위를 차지 했으나, 화물량은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2019년 미국의 컨테이너 수입화주 상위 20개 업체
순위 수입 화주업체 명 화물량(TEU) 전년 대비 증가율 업종
1       Walmart      893,390        -5.0%        유통
2       Target        600,040        -5.0%        유통
3       Home Depot  417,100         0.0%        유통
4       Lowe's        292,244        -5.0%        유통
5  Ashley Furniture Industries, Inc. 270,000 35.0%      가구
6       Dole Food     230,117        -2.3%       청과물
7    Samsung America 181,328         -4.6%       대기업
8    Family Dollar Stores/Dollar Tree 171,936 -5.0%   유통
9    LG Group        156,348        -10.0%       대기업
10 Chiquita Brands International 151,589 14.5%        청과물
11 IKEA International 131,684           -7.8%        유통
12       Nike         118,219        -5.1%        신발·의류
13    J.C. Penney      76,836         -29.3%       유통
14 Red Bull North America 70,700      11.1%        음료
15 Hyundai Motor Manufacturing 65,014 153.7%       자동차부품
16 Fresh Del Monte Produce 52,388     0.0%        식품
17 Mercedes Benz USA/Daimler Trucks 50,515 -16.3%   자동차부품
18        Sumitomo    48,661        -61.0%        대기업
19 Hankook Tire America 48,090        -5.2%        타이어
20 Toyota Tsusho America  46,138       -2.9%       대기업
자료 : marinavi.com, joc.com을 참고로 정리
월마트, 타깃, 홈디포, 로우즈 등 상위 4개 업체3)는 2018년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2018년에 6위였던 에쉴리가구는 화물량이 전년 대비 35.0% 증가하며 돌푸드를 제치고 5위로 한 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수입화주 상위 20개 업체 중 유통, 가구, 식품 등 소비재 부문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대기업인 삼성(Samsung America), LG그룹이 각각 7위, 9위로 상위 10위권 내에 위치하고 있다(순위는 전년 동일)

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우, 2019년 화물량이 전년의 2.5배 수준으로 급증하며(전년 대비 153.7% 증가) 순위도 전년의 60위에서 15위로 크게 상승했다.
그 외, 한국타이어는 화물량이 전년 대비 5.2% 감소했으나, 순위는 전년의 30위에서 19위로 대폭 상승했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부문 최대 업체인 아마존의 2019년 화물량은 3만4,779TEU로 전년 대비 72.9% 감소하며 순위도 전년 13위에서 27위로 급락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아마존 물류 수단의 항공 시프트, 외부 물류업체 이용량 증가에 따른 자사물류 감소 등의 요인이 잠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 외,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일본계 수입화주업체로는 스미토모상사가 18위로 최고 순위이며, 도요타 통상이 20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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