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정부는 물류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물류산업 혁신방안’을 발표하였다. 주요 혁신방안으로 해외시장 투자 타당성 조사 및 정책금융 확대, 글로벌 정보제공 내실화 등을 포함한 물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강화 전략을 2020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해외투자 기업 중 제조업의 비중은 45%인 반면, 물류업의 비중이 2%로 물류기업의 글로벌화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화주기업,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글로벌 공급사슬 및 현지 고품질 물류 서비스 지원 부족을 야기한다.

반면 정부는 국제물류 활성화 도모와 더불어 화주-물류기업의 글로벌 공급사슬 상생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해외 동반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였고, 2014년 이후 2018년까지 평균 57%로 비교적 높은 동반진출 성공률을 기록했다. 동 지원 사업의 수혜 기업들은 보다 폭넓은 화주-물류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규모 확대 및 홍보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KMI는 화주-물류기업 간 글로벌 공급사슬 협력 및 지원역량 수준과 국제물류 부문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화주-물류기업 간의 물류정보공유 미흡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첫째, 화주-물류기업의 협력 수준 조사 결과, ‘기업 간 장기적 정보공유’, ‘공동 계획 수립’, ‘지원 및 기술 공유’ 부문의 협력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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