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운반선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급의 메가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최대 100척 규모의 카타르발을 비롯 모잠비크 LNG 생산기지 개발 프로젝트용, 파푸아뉴기니 구 LNG 생산기지 확장 프로젝트용, 러시아 야말반도 LNG 프로젝트용 등 대형 프로젝트들과 관련된 선사·조선소 선정이 올 가을부터 본격화 될 예정이다.

일부 외신에서 야드 발표가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후 카타르 정부는 올해 발표가 유력하다고 이를 정정했다.카타르의 경우 입찰 skim으로 조선소 결정 이후 운항선사의 선정을 따로 진행하고 추후 매칭하는 ‘맞선 방식’을 채용한 바 있다.

2019년 중 LNG 운반선 건조 야드를 먼저 결정한 다음 2019년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동 신조선박을 운항할 선사와의 상담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반 프로젝트 중 상담 규모 측면에서는 카타르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신규 규모가 크다.카타르가 운영하는 미얀마 가스전인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연산 3,300만톤 증가), 카타르 국영석유와 미국 엑손모빌이 미국에서 진행하는 "골든패스 LNG"(텍사스주, 연산 1,600만 톤) 프로젝트 등 도합 60척 규모의 신조 발주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카타르발 LNG를 운송해 온 고령화된 기존 선박의 대체를 포함하면 향후 10년간 최소 100척 이상의 수요가 에상된다.

카타르는 2019년 하반기 이전에 한·중·일 주요 야드와 협상을 개시하고, 특히 한국 조선업체 메이저 3사에는 2023-26년 납기로 1사당 40척(연 10척)의 견적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 조선업에만 4년간 120척 분량의 선대 견적을 요청한 것으로, 전량 발주가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120척 중 필요 척수 부분을 픽업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카타르의 정확한 조달척수에 대해서 시장 관계자 누구도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한편 기가동 되어온 카타르 가스 1(QG1) 프로젝트에 1997년 부터 25년 장기계약으로 투입되어 온 일본 4개 선사들(NYK, MOL, K-Line, 이이노 해운)의 공유 LNG 운반선 10척이 2021년 계약만료 된다.

동 4개 선사의 LNG 운반선 10척은 오랫동안 일본의 LNG 자원 수입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카타르 측이 어느 국적선사에 운송을 의뢰할 것인가는 향후 LNG 자원의 안정적 수입 가능성과 수입규모를 가늠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카타르의 경우 입찰 skim으로 조선소 결정 이후 운항선사의 선정을 따로 진행하고 추후 매칭하는 ‘맞선 방식’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런데 LNG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현재 발주 예정 조선소가 한·중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단기용선 계약이라면 선사도 해당 선박이 건조된 국적선사가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장기용선 상담이라면 일본 선사도 파이낸스력을 포함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특히 장기계약 상담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장기계약의 경우 해운선사 재무성과가 안정적인 선사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LNG 운송 계약의 단기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정된 장기 안건은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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