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이 온실가스 온라인 관리 시스템 ‘KR GEARs(GHG Emission Authentic Reporting System)’를 출시했다.
 
KR GEARs는 웹기반의 포털 시스템으로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EU MRV, IMO DCS)와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황함유량 0.5 % 이하)에 대해 해운회사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KR GEARs는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위해 데이터 수집 계획서 작성, 수집된 데이터 전송 및 보고서 생성, 선대 운항 효율성 관리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해운회사는 KR GEARs를 통해 EU MRV 모니터링 계획서(Monitoring Plan)와 선박 에너지효율 관리 계획서(SEEMP Part II)를 작성하고 검증을 신청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KR GEARs에 업로드 함으로써 매년 보고해야 하는 EU MRV 배출량보고서(Emissions Report)와  IMO DCS 연료사용량 보고서*)(Fuel Consumption Report)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제출할 수 있다.

이러한 검증 프로세스의 시스템화를 통해 해운회사는 데이터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KR GEARs에 보고된 운항데이터를 활용하면 자동 계산된 항차별 에너지효율운항지수(EEOI)를 기반으로 선대 및 선박별 운항 효율성을 비교·분석할 수 있어 효율적인 선대 관리가 가능하다.

더불어 한국선급은 KR GEARs를 통해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 대응을 위한 선박이행계획서(SIP, Ship Implementation Plan)**)를 보다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지원한다. KR GEARs에서는 국제해사기구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쉽게 선박이행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입력하고 필요한 자료들을 업로드하고 나면 생성된 선박이행계획서를 전자파일 형태로 생성할 수 있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한국선급은 KR GEARs와 선박이행계획서 서비스를 통해 해운회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고객관점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도 디지털 선급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이밖에도 ‘선박이행계획서 작성을 위한 선주지침서’와 선박이행계획서 양식 및 샘플 등을 한국선급 홈페이지, KR GEARs, 기술 문서를 통해 배포하며 해운회사의 규제 대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침서는 계획서 작성을 위한 설명 외에도 규제의 준수를 위해 저유황유를 사용하고자 하는 선주사가 보유 선박의 특성을 고려하여 저유황유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고려사항을 기술하였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선급 홈페이지(www.krs.co.kr)나 KR GEARs 웹페이지(gears.kr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주)-----------------
*) 5,000 GT 이상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선박은 연료 사용량과 운항정보를 수집, 보고, 검증하도록 요구됨
*) 외국 국적선에 한하여 서비스 제공
**)선박이행계획서는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의 대응 방법으로 저유황유를 선택한 경우 저유황유 사용에 따른 위험도 분석, 저유황유를 안전하기 사용하기 위한 선내 설비와 연료공급시스템의 개조사항 및 연료탱크 세정방법, 저유황유로의 연료전환방법 및 친숙화 훈련교육, FONAR 사용 등 선박에 필요한 조치들이 명기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이행계획서의 개발 및 선박 비치를 강제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정하고 있지만 주요 항만의 항만 통제국(PSC)은 계획서의 확인을 통해 규제 이행의 준비 여부를 확인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해당 기국에 입항하는 선박들은 PSC 수검을 위한 준비사항으로 선박이행계획서를 작성하여 비치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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