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금융공사. 정책금융공사 부산이전 압박
새누리당 부산 지역 의원들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면담하고 선박금융공사 설립 등 해운산업 지원책을 촉구했다.
지난달 선박금융공사 설립과 정책금융공사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팀장 서병수의원)를 구성한 데 이어 다각도로 정부 압박에 나섰다.
TF팀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은 "지난 대선 때 공약했던 선박금융공사 설립과 부산 유치가 그리 될 것이라 믿고 있었는데 최근 금융위에서 '용역 결과에 따라서 한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정의화 의원은 "해운은 수출·수입과 관련된 물류의 일을 하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국가산업"이라며 "해운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며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유재중 의원은 "해운업계를 살리는 금융지원책은 하늘이 두쪽 나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김정훈 의원은 "선박금융과 관련해 방향이 너무 다른 다양한 법안이 발의된 상태"라면서 "이런 혼선이 정리될 수 있도록 정부가 명확한 입장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정부가 여태까지 상당히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고 있지만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해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의원은 면담 후 "한번 더 만나기로 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고, 김도읍 의원은 "금융위가 선박금융공사 설립이나 정책금융공사 이전에 대해 종합대책을 수립해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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