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초대형 LPG 운반선 ‘G. Arete’호 인도

자원수송 전문선사 SK해운이 국내 최고의 가스수송선사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SK해운은 오는 17일 울산 현대중공업으로부터 VLGC(Very Large Gas Carrier, 초대형 LPG 운반선) ‘G. Arete’호를 인도받는다. 본 선박은 올해 인도 예정인 3척의 VLGC 중 두 번째이며, 마지막 선박은 9월에 인도된다.

이들 각 선박은 항차당 약 4만 6천 톤의 LPG를 중동에서 선적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극동으로 수송하거나, 북미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 기반의 LPG 수송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VLGC는 통상적으로 연간 9항차씩 총 40만 톤의 물량을 실어 나른다.

SK해운은 2013년 말 기준으로 총 7척의 VLGC를 보유함으로써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Top 10에 들게 되고, 그 중 6척이 장기수송계약(CVC, Consecutive Voyage Charter)으로 약 20년간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기여하게 된다.

SK해운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세계 Top 5에 진입하기 위해 그동안의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대형 화주 및 트레이더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SK해운은 지난 4월, 일본 Marubeni 상사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Global Oil & Gas Major인 Total사와 세계 최초로 셰일가스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하여, 국내 선사 최초로 해외 LNG 장기수송선 입찰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 본 계약으로 수주한 2척을 포함해 2017년 기준 SK해운의 LNG 보유 척수는 총 8척으로 국내 최대 선단을 보유하게 된다.

LNG선과 LPG선을 합쳐 총 15척의 액화가스 수송선대를 보유하게 되는 SK해운은 국내 최고의 가스수송선사로서 셰일가스 수송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그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