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완사 작년 3척 발주이어 1척 추가계약
수주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6억 2천만달러 규모의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3일 미국 휴스턴에서 시추전문회사 로완(Rowan)社로부터 총 6억2000만 달러 규모의 드릴십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드릴십 3척을 발주한 바 있는 미국 로완社로 부터 1척을 추가 수주한 것으로 로완으로 부터 총 4척의 드릴십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도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29m, 폭 36m 크기로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5년 1분기에 선주사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은 심해저 자원개발이 활발하고 용선료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오일 메이저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 시추선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꾸준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시추선 부문에서 드릴십 2척과 반잠수식 시추선 2척을 수주했다. 이 밖에도 LNG선 6척, LNG FSRU 1기를 수주하는 등 일반상선 시장의 불황을 연이은 고부가가치선 수주로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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