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067250)이 북아프리카의 석유회사로부터 5000억원 규모의 부유식원유저장설비(FSO·Floating Storage Offloading) 건조에 관한 턴키베이스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초대형 부유식원유저장설비는 15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1일 석유 사용량의 약 70%에 달한다.

설비 규모는 길이 324m, 너비 51m로서 축구장 약 3.5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조선해양은 북아프리카 해역에 투입될 부유식원유저장설비의 건조와 동시에 해저 파이프라인시스템을 포함한 심해 작업에 대한 설계, 제작, 설치 및 해상 시운전까지 담당하게 됐다.

STX 관계자는 "이번에 150만배럴 규모 부유식원유저장설비를 추가 수주하면서 대형 FLNG, FPSO 등 초대형 해양플랜트 사업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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