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수리조선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중소조선소에서 주로 담당하 여 왔는데, 특히 최근의 경기침체 상황을 잘 이용하여 많은 중소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해양자원의 개발은 더 많은 선박을 요구하고 있고 개조 및 전환을 통한 선박공급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조선은 값싼 인건비와 적은 장비투입이 요구되므로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경시되어왔던 분야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하여 신조발주가 주춤하면 서 수리조선의 중요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해양 석유.가스 산업에 필요한 FPSO, FSO, OSV의 경우 신조보다는 개조, 전환, 수리를 통한 기존선박의 이용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에서의 사례에서 보듯이 설비와 장비의 다목적화, 유연화를 통한 신속한 사업영역 전환은 조선소의 작업능력을 향상시켜 신조발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중소형 조선소들에게 좋은 시사점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해사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