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김춘선 사장, 프랑스 대표항만 CEO와 공동 발전방향 논의


아프라카 서안 기니 공화국의 알파 콩데(Alpha CONDE) 대통령 일행이 23일 오후 인천항을 찾았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알파 콩데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오찬에 이은 두 번째 일정으로 인천항을 방문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기니 측은 이번 방한에 앞서 항만 건설 및 개발경험 공유, 제조업 투자 유치, 농업협력 및 식량안보 등을 관심사항으로 표명해 왔으며 항만 분야의 관심 해소를 위해 수도권 관문항이자 환황해권 물류중심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항 시찰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국책사업청 차장이 방한단 일원에 포함돼 있다는 점 역시 기니 측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니 방한단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에서 인천항과 IPA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내항과 갑문,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을 돌아보며 선진 항만운영 시스템과 인천신항 건설 사업 등에 커다란 관심을 나타냈다.

항만의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한 정보교환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을 맞은 김춘선 IPA 사장은 공사의 주요 사업과 업무가 항만의 건설 및 운영과 관련돼 있는 만큼 기니 측이 벤치마킹 의향이 있다면 IPA의 경험과 노하우,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대한 자문과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IPA에 따르면 현재 인천항은 기니와는 직접적 교역이 없지만 피더 서비스 및 육상 트러킹 환적을 통한 간접무역이 이뤄지고 있다.

2011년 기준 교역량은 컨테이너가 연 367TEU, 일반화물이 9,206톤으로 파악됐다. 화학공업생산품과 목재?목탄?코르크 화물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같은 시기 인천항의 대 아프리카 교역은 2개 선사 소속 선박 18척이 연간 약 2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현재 인천항은 기니를 포함한 아프리카와의 교역량이 많지 않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양측의 협력과 교류가 활발해진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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