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산업에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물류업계, 수소업계 등을 아우르는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는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통합물류협회 등 물류기업과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덕양, 가온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H2KOREA) 등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지원기관이 참여한다. 총 22개 기관이다.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수소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수소 물류체계 구축·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과 수소에너지 정책 자문기구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지난 3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수소 화물차 시범사업, 수소 화물차 충전소 구축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수소에너지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CJ대한통운, 쿠팡, 현대글로비스 등 물류기업들은 내년부터 수소 화물차(5대)를 수도권(군포)~중부권(옥천) 등 시범노선 구간에서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는 시범사업을 위해 2021년에 군포 물류단지 등 물류거점에 전기화물차(1t) 충전시설과 운전자 쉼터를 결합한 형태로 수소 화물차 충전 스테이션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유차에 비해 연료비가 높은 수소 화물차의 경제성을 높여 친환경 수소 화물차를 보급하기 위해 사업용 수소 화물차를 대상으로 연료보조금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 이성훈 물류정책과장은 "에너지사용량이 큰 물류산업에 수소에너지가 도입될 경우 수소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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