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령 개정으로 해운산업 위기 조기극복 기대

해운업계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우선 지원대상으로 해운과 항공 2개 업종을 우선 지정한 한국산업은행법시행령 개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154개 외항해운선사 모임인 한국선주협회(회장 정태순)는 5월13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에 대한 해운업계 환영성명서』를 통해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을 관계부처 의견수렴 과정에서 당초 7개 업종에서 해운과 항공 2개 업종을 우선 지정한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하여 금융위원회(은성수 위원장), 해양수산부(문성혁 장관) 등 정부 당국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해운산업 재건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해운업계 위기극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협회는 성명서에서 “한국해운의 대표주자였던 한진해운 파산 이후 무너진 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해 정부와 해운업계가 일심동체가 되어 노력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라는 커다란 암초를 만나 생존여부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했다”며, “하지만, 지난 4월23일 HMM 세계 최대 제1호 컨테이너선 명명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준 해운산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격려는 해운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으로 해운과 항공 2개 업종을 우선 지정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적기수송을 위한 첨병역할을 하는 해운산업 재건작업이 탄력을 받아 해운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에서 해운산업을 기간산업으로 인정하고 지원근거를 마련한 소중한 이 기회를 발판삼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해운산업 재건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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