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의 설문조사1)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체의 53%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산으로 향후 재정적인 영향 및 운영방식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운영방식 중 인력운용 변화에 관해서는 작업장 내 지속적인 위생관리, 검역에 따른 작업 제한 및 근로자 부재에 따른 교대관리 등을 우려했다.

이는 제조업에서는 자동화가 많이 적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의 공장은 노동력 의존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응답자의 36%는 공급망 붕괴를 예상하며 일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 공급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중국 및 유럽 전역 대부분의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응답자들은 현재 중국과 관련된 소싱문제로 공급망 붕괴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자동차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은 중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향후 여러 국가들의 자동차 공급업체에 연쇄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미자동차노조는 미국 자동차 제조 3사에 노동자 보호를 위한 생산중단을 요청했으나 업체 측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일부 기업은 공급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공급업체에 주문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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