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세관은 지난 2월 18일에 IBM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TradeLens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제르바이잔 세관 등에 이어 트레이드렌즈 컨소시엄에 가입한 11번째 정부 기관이 되었으며, 동남아에서는 태국·싱가포르에 이어 3번째이다.
IBM과 Maersk가 공동으로 개발한 TradeLens는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컨테이너 운송 산업을 디지털화하고 컨테이너 공급망의 투명성을 실현하고 있다.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6개 선사 중 5개 선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매주 트레이드렌즈를 통해 추적되는 운송 건수가 1,000만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ederal Maritime Commission)는 2월 초에 트레이드렌즈 컨소시엄 내 미국 회원사 5개 사에 대해 데이터 공유 등에 관한 독점금지 면책 특권을 부여하고, 2월 6일부터 발동했다.
인도네시아 세관은 물류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이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물류 생태계(National Logistic Ecosystem; NLE)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oT 장치를 이용해 온도와 컨테이너 무게, 선적 측면을 기록하며, 실시간으로 운송 데이터를 받을 수 있어 거래 및 통관 절차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데이터 투명성과 보안을 유지한다.
CEISA 4.0(Customs Excise Information System and Automation)이라는 시스템의 일부로 Tradelens를 사용하여 국내외 트럭운송, 보관, 운송 업체 등 물류 업체와 수출입 업체를 연결할 계획이다.
다른 동남아 국가에 대비하여 물류비용이 높은 인도네시아는 해당 시스템 구축을 통해 WCO(World Customs Organization) 표준을 충족하고, 물류의 가시성 및 예측 가능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무역의 현대화와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통상부 산하 규제기관인 BAPPEBT을 둠으로써 암호화폐 활동을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내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는 상품 선물거래 규제 관(Commodity Futures Trading Regulatory Agency)인 BAPPEBTI에 등록이 의무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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