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최근 현대미포조선에서 용접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3834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이 한국선급으로부터 ISO 3834-2를 인증 받은데 이어 현대미포조선도 ISO 3834 표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준인 ISO 3834-2(Comprehensive Quality Requirements)를 잇따라 인증 받으며 국내 조선업계의 용접품질에 대한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SO 3834는 금속 재료의 용접 품질 향상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유럽 등 다수의 해외 발주사들은 용접작업 품질보증을 위하여 ISO 3834의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인증서 획득을 계기로 현대미포조선은 용접품질관리시스템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공인 받게 되었으며, 용접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선급 이영석 사업본부장직무대행은 “현대중공업에 뒤이어 현대미포조선에도 ISO 3834 인증서를 수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조선업계의 용접품질이 국제적으로 더욱 널리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국선급 인증 서비스 컨설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 인증원은 선박검사를 통해 보유한 용접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성 있는 ISO 3834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 ISO 45001(안전.보건), ISO 22301(업무연속성), ISO 50001(에너지) 등 폭넓은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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