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료 수송을 담당하는 18만 중량톤급 케이프 사이즈 건화물 운반선 시황이 daily 9,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1만 달러 대 붕괴는 약 8개월 만이다.

2019년 연말 선복 공급의 잉여감이 증가한데다 건화물 불수요기에 접어들면서 2020년 연초 운임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19년 연말부터 케이프사이즈 선복 잉여감이 강해진 것은 SOx 배출 규제의 발효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기존 보유 고유황유를 다 쓸 수 있도록 전속 항해를 단행하는 선주가 일정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속 항해로 선복 가동률이 높아져 실질 공급량이 증대한 것으로 2019년 12월말부터 케이프사이즈 선복 수급은 계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드라이 화물의 불수요기에 들어가면서 시장 심리가 한층 더 얼어붙어 시황이 침체하고 있다.

1월 8일 영국 런던 시장에서 케이프사이즈 선형의 주요 5항로 평균치는 9,020달러로 21영업일 연속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1-3월은 드라이 화물의 불수요기로 특히 철광석의 경우 주요 생산처인 남미가 우기에 들어가 생산·출하가 둔화되고 그에 따라 케이프사이즈 시황은 하락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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