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 해운·해사 조사 그룹은 11월 6일 건화물 운반선, 유조선에 대한 화물의 이동과 선박 수급 전망을 발표하고, 2018년 이후 철광석의 해상 화물 이동량이 주요 화물 중 유일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 원인에 대해 NYK 벌크·에너지조사팀장은 "철광석 주요 수입국인 중국에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산업구조가 전환되면서, 철강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 등"이라고 지적했다.

NYK는 2020년부터 SOx 규제 강화가 시작되면 연비 성능이 떨어지는 노령 선박 퇴출 압력이 더욱 강해질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NYK 해운·해사 조사 그룹의 장기 예측에 따르면 18년부터 28년까지 10년간의 철강 화물 이동의 연평균 증가율은 0.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는 전술한 바와 같이 중국의 산업구조 전환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철광석 해상 물동량은 ‘17년 4.5% 증가, ’18년 0.2% 감소, ‘19년 2.8% 감소, ’20년 0.5% 감소, ‘21년 0.7% 감소 등으로 전망)전망 결과는 코스트 경쟁력이 뛰어난 호주, 브라질의 광산은 수출량을 유지하고, 그 이외의 나라로부터의 수출량은 줄어 든다고 분석됐다.

한편 18년부터 28년까지 석탄 트레이드의 연평균 신장율은 0.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 석탄은 소폭 감소하지만 원료탄은 대체 생산 기술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곡물은 18년부터 28년까지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유는 18년부터 28년까지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대 초까지는 미국에서 셰일 오일 증산이 교역량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2020년대 중반 이후에는 셰일 오일 증산이 둔화되면서 중동의 수출 증가가 이를 커버할 전망이다.

NYK 해운·해사 조사 그룹의 전망에 따르면 SOx 규제가 발효되면 기존 고유황 중유는 선박 연료유 수요 중 4% 비중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SOx 규제 발효 직후에는 저유황유 공급이 부족한 단기적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상의 혼란도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유황유 연료비가 크게 오르면 연비 성능이 떨어지는 노령선의 퇴출 압력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장래 해상 물동량 감소가 전망된 철광석 운반선의 스크랩 속도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복량은 건화물 운반선 전체가 2022년 연말 시점에서 9억 100만 중량 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8년부터 4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7%이다.이중 유조선은 6억 2,500만 중량 톤이며, 4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저작권자 © 해사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