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철도공사(Russian Railways)과 FESCO 그룹이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수입된
화물에 대해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운송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되었다.

지난 9월 4일 해륙복합운송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상업항(VMTP)a)에서 러시아철도를 이용하는 환적화물의 환적시간을 기존 5일에서 21시간으로 단축되었다.

새로운 전자문서 제공 기술은 기존의 법적 절차를 기반으로 하되 최대 30개의 종이문서를 배제한 것으로 연방관세청(Federal Customs Service)은 세관운송을 위한 전자문서 사용을 허용했다.

또한 모바일 작업을 수행하는 검량·검수사를 위한 작업공간도 새롭게 조성된다.

이번 전자문서 서비스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컨테이너에 한해 최초 적용되었으며 향후 항만-철도 간 해륙복합운송 화물에 대해 계속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문서 형식의 운송방식은 러시아철도공사에서 2017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회(UIC Asia- Pacific Regional Assembly)’에서 선보인 INTERTRAN 프로젝트b)를 통해 이행되어 오면서 점차 발전해 2019년에는 러시아철도공사와 관세청의 문서교환 방식으로 문서흐름이 전체적으로 전자화된 것이다.

INTERTRAN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에서 금번 전자문서를 통한 운송이 이행된 것으로, 향후 아시아태평양국가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전체 화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통관서류가 방대하고 서류 준비가 복잡하며, 통관시간 역시 5일 가까이 소요되는 등 통관에 있어 상당한 비효율이 발생해 왔으며, 이번 시도를 통해 통관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전체 운송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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