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생산 기업 노바테크는 9월 5일 북극권 LNG 생산 프로젝트인 LNG2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용으로 필요한 30척 규모의 LNG 운반선 조달 상담이 예정되어 있어 어느 조선소에서 수주할 것인가가 주목된다.

동 프로젝트는 러시아 북부 야말반도의 육상 가스전을 개발해 연 1,98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가진 천연가스 액화설비를 건설,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2023년경부터 생산 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생산된 LNG는 북극해 항로를 통해아시아, 유럽에 공급된다.노바테크는 러시아 해운 대형선사인 소브콤 후릇트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동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천연가스 운송용 쇄빙형 LNG 운반선 17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한편 환적 기지에서 2차 수송용으로 활용되는 재래 LNG 운반선도 10척 이상 소요될 예정으로 소요 선대는 약 30척에 달할 전망이다.

동 프로젝트에는 노바테크가 60%를 출자했다. 이외 일본 미쓰이 물산, 프랑스 토탈,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 중국해양석유집단(CNOOC) 등이 각각 10%씩 출자하고 있다.

한국 조선소의 경우 채산이 낮다는 이유로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대형 조선소들이 발주 안건에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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