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CL 인수 시너지 효과로 분석

COSCO 쉬핑이 8월 30일 발표한 2019년 1-6월기 추정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한 37억 9,618만 위안(약 6,405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2018년 1-6월) 대비 29배 증가한 11억 6,438만 위안(약 1,965억 원)을 기록했다.COSCO 쉬핑은 홍콩 선사 OOCL를 인수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발현돼 서비스 품질 개선이 이루어졌다는 평가인데 올해 대폭적인 증익을 달성했다.

2019년 1-6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717억 6,200만 위안(약 12조 1,091억 워)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급증의 원인도 OOCL이 그룹에 합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9년 1-6월 사업 부문별 실적은 컨테이너선 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689억 734만 위안(약 11조 6,274억 원), 건화물 운반선 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한 30억 1,693만 위안(약 5,091억 원)을 기록했다.

1-6월 취급량은 1,245만 9,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 중 OOCL을 제외한 COSCO 쉬핑에 한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908만 5,000TEU에 그쳐 이는 OOCL 인수가 COSCO 쉬핑 경영성과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이다.

COSCO 쉬핑 터미널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35억 6,634만 위안(약 6,018억 원)을 기록하여, 중국 COSCO 쉬핑 산하의 터미널 운영 자회사인 COSCO 쉬핑 포트(Cosco Shipping Port·CSP)의 우수한 실적이 주목받고 있다.

CSP는 2018년에 전년 대비 17% 늘어난 1억 1,736만 TEU의 컨테이너를 취급한 바 있다.한편 산하 OOIL 그룹이 미국 서안 롱비치항에서 운영하는 LBCT(Long Beach Container Terminal) 터미널은 2019년 올해 4월 호주 펀드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6월 말까지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2019년 1-6월 상반기 실적에는 LBCT 매각이익 등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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