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하파그로이드(Hapag-Lloyd)와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는 머스크(Maersk)와 IBM이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트레이드렌즈 (TradeLens)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트레이드렌즈는 세계 공급사슬(Global Supply Chain)을 현대화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기존의 수동.페이퍼베이스(paper-based system) 시스템을 전자화시켜 공급사슬의 모든 주체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Martin Gnass 하팍로이드 정보기술부 대표는 트레이드렌즈를 통해 세계 무역을 촉진시키고 공급사슬의 신뢰성, 투명성, 협력수준 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ONE은 트레이드렌즈에 참여함으로써 까다로운 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 밝혔다.

히파그로이드, ONE의 참여로 트레이드렌즈를 통해 세계 컨테이너 화물의 50% 이상 추적이 가능하다.

지난 5월 세계 2위와 4위 선사인 MSC와 CMA CGM는 트레이드렌즈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이번 세계 5위와 6위인 하팍로이드와 ONE의 참여로 세계 대형선사 6개사 중 5개사가 트레이드렌즈를 활용할 예정이다.

머스크의 경쟁사인 CMA CGM, MSC, 하팍로이드, ONE 등의 트레이드렌즈 참여는 플랫폼이 중립성, 보안 등을 보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레이드렌즈는 모든 공급사슬 주체에게 오픈되어 있으나 동시에 중립적인 플랫폼이다.
즉 플랫폼 이용 주체의 어떠한 데이터도 머스크나 IBM이 접근.관리할 수 없으며, 경쟁 선사의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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