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물류·해운·항만운영 분야, 자동화로 일자리 충격 심각

해사정보신문l승인2019.07.11l수정2019.07.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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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예측·경제분석 전문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는 2030년까지 로봇 및 자동화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 예측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로봇이 세상을 바꾸는 방법(How Robots Change the World)’이라는 보고서를 2019년 6월에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30년까지 로봇 및 자동화 부문에서 15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은 이 시기에 거의 1,250 만개의 일자리를 잃는 등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봇의 부상으로 생산성과 경제성장은 향상되 아직 존재하지 않는 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겠지만 2030년까지 로봇에 의해 최대 2천만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한 제조, 물류, 해상운송 및 항만운영 분야는 점차 특화된 로봇과 자율주행차량이 인간이 하는 것 보다 효율성이 증대됨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 보고서는 대규모 제조와 더불어 트럭운송, 해상운송 및 항만운영 부문에 대한 자동화의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율주행트럭이 아직 미국에서 상당한 실직의 원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 업계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향후 5년 이내에 자율주행트럭의 사용 증가로 수백만 명의 운전자가 운전대를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상 분야에서도 자동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선사와 항만은 소규모 자율운항선박의 시험을 통해 선원 규모를 줄이거나 선원의 필요성을 없앨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항만은 야드에 로봇을 도입하기 위해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데, 신용평가기관인 Moody‘s사는 기존 터미널 운영비용의 50%가 인건비인데 자동화터미널은 기존 터미널보다 노동력 요구량이 40~70% 적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자동화로 일자리를 잃은 3만 5천명의 근로자를 분석한 결과, 자동화는 운송, 건설 및 사무 행정 등 3개 업종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고숙련 직무군인 고소득자는 자동화에 덜 영향을 받으나, 인간이 현재 수행하는 직업의 거의 2배가 영구적으로 사라짐으로써 저소득자가 가장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로봇은 점점 빨라지고 보다 똑똑하고 전문화되며 비용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의 임금수준도 일관되게 올랐으며, 특히 중국은 제조업 부문의 노동비용이 2008년 이후 65% 이상 상승했다.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견실한 제조 부문과 값싼 임금은 해당 국가의 노동자들에게 경쟁 우위를 제공하였으나 자동화에 의해 더 많은 수의 일자리를 잃기 쉬울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이 보고서는 노동 중단 위험이 존재하는 특정위치를 보여주는 로봇취약성지수(Robot Vulnerability Index)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인천, 대구, 부산, 울산 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근로자들은 한국에서 제조 로봇의 성장에 가장 덜 취약한데, 그 이유는 지역경제가 다양해 노동에 대한 제조업 의존도가 낮고, 노동 생산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장 취약한 지역은 인천과 대구인데, 이 지역들의 주요 제조 허브는 상대적으로 낮은 제조 생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동화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부산과 울산은 로봇취약성지수가 높은데, 그 이유는 자동차 공장, 조선소, 정유소 등이 입주해 있어 제조생산성은 높지만 고용 의존성도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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