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10일부터 14일까지 미·중 무역분쟁 본격화에 따른 부산항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싱가포르, 홍콩에 소재하고 있는 전 글로벌 선사 본사 및 아태 지역본부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부산항에서 환적되는 북중국-미국 간 환적물동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선사별 네트워크 변화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부산항 환적 물동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 2019년 5월 부산항 컨테이너물동량 처리실적>
구분 | 수출 | 수입 | 환적 | 계 |
금월누계물동량 2019.05.01.-2019.05.31 | 447 | 451 | 1,013 | 1,911 |
전년금월누계물동량 2018.05.01.-2018.05.31 | 437 | 463 | 996 | 1,896 |
증감율 | 2.4% | -2.5% | 1.7% | 0.8% |
(단위 : 천TEU, %)
* 출처 : Port-MIS
BPA는 최근 글로벌 물류환경변화에 대비하여 지난 10여 년간 선사별 물동량 분석과 주변항만과 부산항의 환적경쟁력을 분석을 통해 물동량 이탈가능 선사 및 추가 유치가능 선사 등을 전략적으로 진단했다. BPA는 앞으로 해당 전략적 선사들을 대상으로 부산항을 환적항으로 지속 이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항 환적경쟁력 분석 결과를 싱가포르, 홍콩에 주재하고 있는 10개 선사 선대운영책임자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인 부산항 환적물동량 증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MSC(세계2위), CMA-CGM(세계4위), Hapag-Lloyd(세계5위), ONE(세계6위) 등
한편 BPA는 미중무역분쟁의 본격화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하여 앞으로 부산항 이용 선사, 운영사들과 함께 매월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부산항에 미칠 영향 파악 및 대응방안을 공동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미중무역분쟁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부산항 기항 선사들의 애로사항을 지속 청취하여 부산항 운영 효율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여 부산항 영향을 최소화하고 2019년 부산항 목표물량인 2,250만TEU를 달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부산항 5월 한달간 총물동량 추정치(6월 10일 현재 기준)는 약 191만1천TEU로 전년대비 0.8% 증가가 예상되고, 환적은 지난 4월 4.8% 증가한데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된 1.7% 증가해 약 101만3천TEU, 수출입은 0.1% 감소한 약 90만TEU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