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체이자 세계 철광석 생산량 1위 업체인 VALE가 5월 8일 발표한 1-3월기 철광석·펠릿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6,770만 톤을 기록했다.

펠릿은 철광석 제품 중 하나로 석회석, 또는 벤트나이트 등의 결합제를 물과 혼합한 뒤에 열로 가열해 가공한 제품이다.

VALE의 부진한 실적은 2019년 1월 하순 발생한 브라질 남부 광산댐 붕괴 사고에 따른 감산과 브라질 북부에서 발생한 폭우로 인한 철광석이 출하되는 항만이 shotdown이 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VALE 등 브라질의 적하 움직임 급감은 2019년 케이프사이즈 시황의 심각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광산댐 붕괴 사고로 1-3월 철광석 생산으로의 마이너스 영향은 1,120만 톤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1분기 폭우로 인해 브라질 과이바(Guaiba)항의 터미널이 운영 중단 되면서 철광석의 출하가 지연되기도 했다.

VALE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북부 철광산에서 S11D로 명명된 증산 계획을 실시했지만 1-3월 중 발생한 호우로 인해 북부에서도 철도, 항만의 수송 능력이 감소하면서 남부의 침체를 만회하지 못했다.

VALE는 5월초 발표한 1분기 실적자료에서 올해 연중 철광석·펠릿 판매량을 3억 700만-3억 3,200만 톤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실적 대비 9-16% 정도 감소하는 것입니다, 즉, 전년 대비 3,360만-5,860만 톤의 감소가 예상된다.

철광석 출하량의 감소가 케이프 시황의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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