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이 국제항만협회(IAPH)가 선정하는 최우수항만에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남기찬)는 9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제31차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서 부산항이 ‘2019 IAPH 지속가능성장 어워드’의 지역사회공헌 부문 최우수항만에 선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IAPH는 세계 항만의 지속가능성장을 평가하기 위해 5개 분야(유연한 항만인프라 구축, 기후와 에너지, 지역사회와 조화로운 발전, 안전과 보안, 항만 거버넌스와 윤리)에 걸쳐 62개의 지속가능성장 프로젝트를 비교분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들 5개 분야 중 지역사회공헌(Community Outreach) 부문에서 최우수항만에 선정됐다. 북항재개발지역 내 항만유휴부지에 수영장, 야영장, 족욕장 등을 운영하여 항만의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한 바를 인정받은 것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8일 개최된 ‘지속가능항만 성장을 위한 통합적 접근’ 세션 패널토론에서 아시아 대표항만으로 참여해 부산항의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다양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2019 IAPH 지속가능성장 어워드’ 수상 항만으로는 부산항 외에 아부다비항(유연한 항만인프라 구축), 암스테르담항(기후와 에너지), 앤트워프항(안전과 보안), 케냐, 밴쿠버항(항만거버넌스와 윤리)가 선정됐다.

광저우에서 개최된 이번 제31차 국제항만협회 세계총회는 50여개 국가의 선사, 터미널운영사, 물류기업뿐 아니라 알리바바, 화훼이 등 다양한 기업에서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사람중심, 혁신성장, 상생협업, 고객존중 등 4대 경영방침을 통해 사회적 가치구현 및 공공의 이익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며 “국제항만협회와 같은 항만 간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항만협회는 세계 항만들 간 협력 및 발전을 위해 1955년 미국 LA에서 발족된 세계 최대 항만관리 관계자 국제기구로서 90개국 350여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회원항만 간 교류확대를 통해 세계 항만의 이익을 공동 도모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제항만협회는 특히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항만에서 실현시키기 위해 2018년 3월 세계항만 지속가능협의체(WPSP, World Ports Sustainability Program)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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