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금년 첫 수주를 기록했다. 수주선박은 대형 유조선(Very Large Crude-Oil Carrier; VLCC) 4척으로, 발주자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전년도 첫 성약 선종은 함정이었는데, 금년의 첫 수주는 상선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대우조선해양은 1월 14일 VLCC 4척을 수주한 사실을 한국거래소에 고시하였는데, 선형, 선주, 수주금액 등은 공시하지 않았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이번 수주선박은 VLCC 32만 톤급 4척이며, 신조선가는 척 당 9,15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의 2018년 수주액은 연간 수주목표 73억 달러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전년 대비 2.3배 증가한 68억 달러(6조 8천억 원)로 큰 폭 늘어났다. 해양플랜트 안건은 제로였던 반면 일반상선의 수주 실적이 견조하였으며, 함정을 수척 성약한 것이 특징이다.

2018년 누계 수주척수는 전년(2017년) 대비 23척 증가한 49척으로, 선종별 내역은 부유식 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 FSRU)를 포함한 LNG 운반선이 18척, VLCC 16척, 컨테이너선 7척, 함정 등 기타 8척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12월 31일 기준 수주잔액은 1년 전에 비해 4% 줄어든 230억 달러(23조)를 기록했다. 전체 수주잔액 중 해양플랜트의 비중은 2015년 이후 신규 수주가 없지만 납기연기로 인도가 늦어지면서 27% 정도의 일정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수주 잔척수는 11척 증가한 106척으로, 수주잔 내역은 FSRU를 포함한 LNG 운반선 40척, 유조선 27척, 컨테이너선 13척, 해양플랜트 7기, 함정 등 기타 19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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