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해운 최대기업 AP Moller의 머스크는 4일 2050년까지 CO2(이산화탄소) 등의 탄소배출량과 흡수량을 균형시키는 '카본 뉴트럴'을 실현하는 목표를 발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량제로 운항되는 카본 뉴트럴선을 개발하여 2030년까지 상업운용을 실현.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기후변화를 전세계적으로 추진하는 중요 과제의 하나로 보고, 머스크는 2007년 대비 CO2 배출량을 46% 절감함으로써 해상수송에서의 탄소배출량을 대폭적으로 절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해상수송량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의 화석연료 기반 기술에 기초한 효율 개선으로는 해상운송로부터의 탄소배출량의 대폭 삭감은 곤란하다고 보고 있다.

머스크의 소렌 토프트 COO(최고 집행 책임자)는, "해운 업계의 새로운 탈탄소화의 길은 카본·뉴트럴한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에의 변혁에 의해서 실현된다"라고 설명하고, 신형선박에서 이용하는 구체적인 기술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자동차나 철도, 항공 수송과는 다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음. 다만, 전기 트럭에서 이용되고 있는 배터리 동력으로는 장거리·대량의 해상수송에는 적용할 수 없고, 기술 혁신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토프트 COO는 "향후 5-10년은 지극히 중요한 기간이며, 머스크는 지난 4년간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과 5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투입해 연비 효율화의 솔루션 개발에 힘써왔으나, 머스크 단독으로는 더 전진할 수 없다며 파트너와의 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CO2 배출량 제로라고 하는 높은 목표를 내걸어 연구자, 투자가, 화주, 규제 당국 등 관계자를 견인해 지속 가능한 솔루션의 공동 개발과 재정 지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2019년부터, 다양한 관계자와의 협조적 대화를 개시해, 기후 변동이라고 하는 세계적 과제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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