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이러한 바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초의 국적 크루즈선사인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은 코스닥 상장계열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를 필두로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보다 본격인적인 크루즈상품 개발과 유치에 나서고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의 코스타크루즈와 손잡고 매년 부산에서 출도착하는 준모항 크루즈 상품을 판매해 온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10월15일 코스타 네오로만티카와 부산 모항 크루즈 전세선 계약조인식을 함으로서 2019년 4월 부터는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전세선 크루즈사업을 시작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이번에 계약한 전세선은 이탈리아의 코스타크루즈가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주력선으로 운항 중인 5만7천 톤 급의 정통 크루즈선인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이다.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는 12층 높이에 길이 220m로 최대 1,800명의 승객이 승선할 수 있는 선박으로, 최근 약 1,500억원을 투입하여 인테리어를 새롭게 꾸민 후 한국과 일본 지역에서 운항하는 크루즈선 중 가장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전세선 크루즈는 2019년 4월 16일에 부산항을 출발하여 5박6일간 일본의 마이주루-카나자와-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속초로 돌아온 후, 4월21일에 다시 속초를 출발하여 4박5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일본 사카이미나토를 여행하고 4월25일에 귀항지인 부산항로 돌아오는 부산 모항크루즈로 운영될 예정이다.

모항크루즈는 해외의 승객들이 크루즈여행 중 잠시 부산항에 내려 관광만 하고 떠나는 기항크루즈나 한국 승객들이 일부만 추가 승선하는 준모항크루즈와 달리 모든 승객들이 부산항에서 승선하고 다시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크루즈 상품으로서 대규모의 관광객 유치 효과는 물론 선박에 사용할 물자들까지 현지에서 공급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 각 항구도시들이 유치경쟁을 벌이는 사업 형태이다.

적극적인 해외 크루즈 유치와 함께 팬스타그룹은 자체 본격적인 정통크루즈 상품으로 ‘오사카 투나잇크루즈’와 ‘주말 원나잇크루즈’를 결합해서 3박 4일간 오사카와 부산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쓰리나잇크루즈(가칭)도 연내 출시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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