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준욱)은 경인 지역 위험물컨테이너 운송 선사 및 컨테이너터미널 안전 관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수입 위험물컨테이너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7월 18일(수)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수입 위험물 컨테이너 점검*에서 발견된 주요 결함사항과 수입 국가별 위반 건수 등이 소개되었다.
 
* 항만국이 해상운송을 통해 수입되거나 환적되는 위험물 컨테이너가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DG Code)에 따라 안전하게 운송되는지 점검하는 제도.

인천해수청은 올해 상반기에 위험물컨테이너 257 TEU를 점검하여 26건의 위반사항을 발견하였는데, 이 중 컨테이너에 위험물 적재 표시를 하지 않는 등 컨테이너 위험물 표찰 관련 결함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위험물 선적 국가별 점검 통계를 살펴보면 중국에서 선적된 위험물의 위반건수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7건으로 뒤를 이어 두 나라에서 선적된 위험물이 전체 위반건수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위험물컨테이너 점검 시 자주 식별되는 주요 결함 등을 소개하며, 선사 관계자에게 동일한 결함이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물을 수출하는 선적 업체에 당부토록 하는 등 위험물 안전관리에 힘 써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와 함께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의 전문 강사가 참석, 위험물컨테이너 운송 관련 규정과 관련 사고 사례 등을 소개하여 업계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위험물컨테이너 종사자들은 이번 간담회가 위험물컨테이너 안전 운송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위험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위험물컨테이너 안전 관리를 할 것을 다짐하였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이종호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해양안전 관련 간담회를 자주 개최하여 해양사고 없는 안전한 인천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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