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황호선)는 해운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2018년 7월 11일(수) 오후 2시 공사 대회의실(7층)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해운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해양진흥공사 출범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해운·항만분야 차세대 사업아이템 발굴을 목표로 지난 5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의 공모기간을 거쳤다.

전체 55팀의 참가자가 응모에 나섰으며 이들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8팀이 경진대회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서는 응모된 아이디어의 창의성, 충실성,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 각각 1팀, 장려상 2팀 등 총 4팀을 현장에서 바로 선발하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해양경찰청 해상교통관제과 김영습계장과 김종진경사는 해상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음성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선박운항사고 예방시스템’ 을 발표하였다. 김영습계장은 빅데이터가 더 활성화되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한국해양대학교 신정우 외 3명(장기철, 주민환, 조성식)의 재학생들은 ‘해수 플라스틱 정화를 위한 선박의 정화시스템’을 제안했는데, 실제 선박에 탑재될 원형(prototype)을 3D프린터를 이용한 미니어처(miniature)로 제작하여 발표에 나서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여수광양항만공사 송경준과장은 ‘국적선대 재도약 지원을 위한 컨테이너 리스사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발표했고, (주)밸류링크유의 남영수대표는 ’해운물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박광열 한국해양진흥공사 혁신경영본부장은 대회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적인 준비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우리 해운업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로 평가되는 사업아이템에 대해서는 사업화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5일 공식 출범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설립된 정책금융기관으로,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해운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투자와 보증 등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해운거래 인프라 구축, 국가필수해운제도, 친환경선박대체 등 정부의 해운지원정책을 뒷받침하는 종합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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