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파라이너가 공표한 세계 컨테이너 선대(500TEU 선형 이상)에서 차지하는 대기선의 비율(TEU기준)은 5월 28일 시점에서 0.9%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3월 하순 이후 대기선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4월 2일 시점 2.0%에서 4월 30일 시점에 1.0%까지 감소하였다. 1개월이 경과한 5월 28일 0.1% 포인트 추가 낮아지면서 1% 미만으로까지 대기선 비중이 감소한 것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등 7,500TEU 전후의 중형 선형 수요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TEU 기준 대기선대 감소로 연결되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3,000TEU 이하 소형선박은 2월 이후 대기선이 증가하고 있다.

5월 28일 현재 대기선은 85척, 20만 5,829TEU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동 대기선대는 대부분 선사의 보유선박이 아니라 선박을 빌려주고 용선료를 받는 대선업체들인 비운항선주(Non-Operating Owner; NOO)들의 지배선대로, NOO 보유 대기선박은 71척, 14만 5,576TEU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즉, 운항선사들의 대기선 비중은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해운산업 시황 개선 흐름을 반증하는 결과이다.

한편 대기선 85척 중에는 화재로 dock에서 수리 중인 "머스크 호남(Maersk Honam)"(1만 5,282TEU)호도 포함되어 있다.

선형별 대기선 규모는 ▽ 500-999TEU형 23척(4월 30일 시점 20척) ▽ 1,000-1,999TEU형 38척(4월 30일 시점 36척) ▽ 2,000-2,999TEU형 8척(4월 30일 시점 6척) ▽ 3,000-5,099TEU형 7척(4월 30일 시점 10척) ▽ 5,100-7,499TEU형 3척(4월 30일 시점 4척)▽ 7,500-1만 2,499TEU형 4척(4월 30일 시점 5척) ▽ 1만 2,500TEU형 이상 2척(4월 30일 시점 2척)으로 나타났다.

용선료는 선형마다 차이가 있지만, 알파 라이너가 LCS(Large Container Ship)로 분류하는 4,300-7,500TEU형과 파나막스(4,000-5,299TEU) 사이즈의 용선료가 상승세에 있다.

알파라이너가 공표한 평균 용선료는 5,600TEU형이 4월 중순 기준 데일리 1만 6,250달러에서 5월 중순 1만 7,000달러까지 상승한 상태이며, 4,000TEU형이 4월 중순 데일리 1만 750달러에서 5월 중순 1만 3,750달러까지 상승했다.

5,990TEU형인 "삼성 5500" 선형의 경우 1년 계약물 데일리 1만 8,000달러에 최근 계약이 이루어지기도 하는 등 용선료는 상승하는 추세이다. 이는 4월 대비 데일리 기준 750달러 정도가 상승한 용선료로 이처럼 중대형 선형의 컨테이너 용선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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