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은 샌프란시스코의 벤처업체인 “Shone”와 함께 선박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Shone”은 2017년 창업하여 해상운송 분야에서의 AI 활용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인 벤처기업(Start-Up)이며, 이번 CMA CGM와 Shone의 협업을 통해 컨테이너선에서의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및 활용이 본격화 될 것으로 많은 해운분야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선박에 데이터 수집시스템을 설치하여 수집된 데이터를 “Shone”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분석하고, 해당 정보를 선박에 제공하게 된다.

특히, 보안 및 충돌방지 경보시스템의 경우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레이더, 카메라, AIS 등 많은 센서 데이터를 통합하여 활용함에 따라 잠재적인 충돌 위험에 대한 예방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이 시스템은 선박에서의 의사결정 지원, 해상 안전 및 조종 지원 등 항해사의 업무를 지원할 시스템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많은 해운회사들은 다양한 AI 시스템 개발 및 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Maersk Line)의 경우 컨테이너선에서의 AI 상황인식 테스트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였고, 같은 달 홍콩 해운사인 OOCL(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과 함께 해운업계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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