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해운 호황기에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조선업을 성장시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경제발전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그 결과 조선이 인력난을 겪는 상황이 되었다.

임금은 10년 전의 2배로 올라갔고 인력들은 건설이나 제철 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인건비 수준이 높은 상해 지역은 최악의 상황이다. 3년 전에 임금은 조선 원가의 약 10%를 차지했는데 지금은 이보다 5%정도 높아졌다.

더 큰 문제는 조선이 3D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아예 고용자체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종종 일어나는 사고, 조선소의 폐업소식으로 야기되는 고용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선소 관계자들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저임금 인력으로 배를 지어야 하는 상황을 맞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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