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및 노르웨이 정부는 핀란드 북부 라프란드의 케미강변에 위치한 로바니예미에서 살라를 통해 러시아 서부, 무르만스크 주 중남부 항구도시인 칸달락샤까지 연결되는 철도건설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무르만스크 항만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핀란드 정부는 북극항로 즉, 북극 교통 허브 개발이 러시아 뿐 아니라 자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러시아는 수에즈 운하를 통한 경로 뿐 아니라 무르만스크와 새롭게 연결될 철도 내륙운송과 북극항로를 포함한 복합운송경로로 아시아 발(發) 물량을 수입할 수 있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한국 등은 북극항로를 수에즈 운하의 대안책으로 고려하고 있다.
중국 측은 수출화물의 10~15%를 북극항로를 이용해 운송할 계획이다.
러시아 철도청 통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이 경로를 통해 운송한 화물은 약 90만 톤이다.
현재 무르만스크 허브 프로젝트에 따라 콜라 반도 서쪽 해안에 철도를 건설 중이다.
북극항로가 개발됨에 따라 무르만스크는 북유럽에서 아시아로 또는 그 반대로 수·출입되는 상품의 환승 지점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다.
무르만스크 허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철도건설 외 도시 개발을 위한 신(新)항만, 콜라 조선소, LNG 플랜트 건설 등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핀란드에서 무르만스크까지 철도가 건설될 경우 무르만스크 항만 개발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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