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울산항 항만배후단지의 단계적 개장에 대응해 입주기업의 운영여건 개선 및 투자 매력도 제고를 위한 지원시설을 항만배후단지 내 구축한다고 밝혔다.

울산항 항만배후단지(1,2단계 / 679,226㎡)는 울산항 인근 산업단지 및 영남권 수출입 활동, 동북아 오일허브 지원을 위해 제2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12.7.5.)에 의거 제1종 항만배후단지로 지정되었다. 이 중 1단계-1공구(14.7월) 및 2단계(17.4월)는 완공되어 현재 2개 업체가 입주하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1단계-2공구는 19.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만배후단지 주변 북신항 일대에는 부산항, 인천항 등 타항만과 달리 입주기업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식당, 근린생활시설 등 편의·지원시설이 없어 기존 입주업체들이 직원관리 및 외부고객 응대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으며, 이는 향후 배후단지 입주 업체 신규유치의 장애요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UPA는 이러한 장애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항만배후단지 2단계의 지원시설용 부지(24,419㎡)에 최적의 지원시설 구축을 위해 지난 2017년 7월 31일「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지원시설 구축 연구용역」을 착수하여 12월 31일 완료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UPA는 지원시설용 부지 일부에 상업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상부건물(건설비용 약370억원)을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직접 구축하여 유상 임대하는 한편, 나머지 부지(16,640㎡)는 화물트럭용 대형주차장을 구축하기 위해 유상 임대하는 방침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기획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원시설 구축 사업을 통해 기존에 입주업체들의 애로요인을 해소하여 기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장래 배후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뿐만 아니라 지원시설 운영에 필요한 경비인원, 상업시설 근무자, 화물차 휴게소 직원 등 약 74명∼86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UPA는 2017년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1단계-1공구 잔여부지(128,158㎡)와 2단계 신규부지(181,435㎡)에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물류기업 2개, 제조기업 3개 총 5개 기업을 우선협상대상기업으로 선정하였으며, 이 중 4개 업체와 사업추진계약(실시 협약) 체결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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