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MOL社와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 Rolls-Royce Marine社(롤스 로이스 마린)는 선박의 자율적인 항해를 위한 지능 인식 시스템(Intelligent Awareness System, IAS)기술개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이 기술은 선박 및 장애물을 탐지하기 위한 선박 레이더와 같은 해상 장비의 센서에 적용될 예정이다.
MOL社에 따르면 IAS는 선박이 운항하는 해역의 날씨와 경로 등 통합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장애물을 보다 정확하게 탐지해 선박의 안전성을 높이는 의사결정 지원도구를 제공하게 된다.
lMOL社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운영을 목표로 자율항해 연구를 진행 중이며, 롤스-로이스-마린社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자율선박의 기본이 될 수 있는 IAS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MOL社의 페리선인 ‘SUNFLOWER(선플라워)’에 설치될 예정이며 아카시(Akashi)해협에서 비산 세토(Bisan Seto) 및 쿠루시마(Kurushima) 해협을 경유해 고베(Kobe)와 오이타(Oita) 구간의 약 22해리(40.744km) 항로를 시범 운항할 예정이다.
MOL社의 director인 켄타 아라이(Kenta Arai)씨는 “선플라워 페리는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항로에서 엄격한 시험 운항을 함으로써 최첨단 기술의 궁극적인 목표인 자율항해 선박기술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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