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항법규정 설명 및 선박사고 예방 동영상 등 제작하여 배포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박준권)은 항법규정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풀어낸 동영상과 외국어 자막이 추가된 선박사고 예방 동영상 등 총 11편을 제작하여 5일(화)부터 유관기관과 업·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항법규정 관련 동영상은 무역항 수상구역 내,모든 시계 상태,서로 시계 안에 있을 때,제한된 시계 상태 등 4가지 상황을 가정하여 제작하였으며, 「선박입출항법」 및「해사안전법」상의 주요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하였다.
* 모든 시계 상태 : 기상과 상관없는 모든 상황 / 서로 시계 : 서로가 서로를 눈으로 인지할 수 있는 상황 / 제한된 시계 : 안개, 눈, 비 등으로 시야가 제한된 상황

이와 함께,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의 안전 교육을 위해 기존에 제작된 영상 중 사고유형별 및 선박종류별 사례, 비상대응 훈련 등을 주제로 하는 영상 7편을 선정하여 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미얀마어 자막을 추가하였다.

* 우리나라 국적 어선 선원 총 58,599명 중 외국인선원이 24,624명으로 약 42% 차지(’15년 기준)하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미얀마 선원의 비중이 가장 높음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이번에 만든 동영상 11편을 비롯하여 기존에 제작된 동영상까지 총 32편을 전자책 형태로 제작하여 심판원 누리집에 게시하고,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담아 유관기관 및 관련 업.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동영상은 제작과정에서 한국해양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수협중앙회 등 실제 선원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단체의 검증 및 자문을 거쳐 신뢰도와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종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항법 규정을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쉽게 설명함으로써 어선 등 소형선 운항자의 항법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에 제작한 동영상이 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어 해양사고를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한 해양사고 예방 동영상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www.kmst.go.kr) 자료실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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