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부산항 국제여객부두 부잔교에 접안하는 쾌속선의 안전한 정박을 위해 올해 12월 부잔교 2기에 대한 부속시설 개선공사(이하 개선공사)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부산항 국제여객부두에는 500톤급 선박 2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잔교(선박의 계류를 위해 물 위에 띄워 만든 구조물) 2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부산~대마도, 부산~후쿠오카 항로를 운항하는 쾌속선사가 이를 이용 중에 있다.

최근 대마도행 승객이 증가함에 따라 1개 선석에 쾌속선 2척이 동시 접안하는 등 탄력적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에 따라 기존에 설치된 전동식 곡주 6개소 이외에 5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선박의 선형에 맞춰 방충재 위치를 조정하는 등 개선공사를 실시하여 부잔교를 이용하는 쾌속선의 접안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개선공사는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음 달 착공,‘18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정현돈 부산항만공사 재개발사업단장은 “이번 개선공사를 통해 쾌속선을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모든 선사와 이용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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