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을 1조1천181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인도예정일은 오는 2019년 12월31일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계약 상대방을 밝히지 않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주 쪽의 요청으로 계약 세부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에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스위스 해운사 'MSC'가 선주로 추정된다. 컨테이너선 크기는 2만2천TEU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가 모두 지난 1주일 사이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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